지난 목요일 북토크를 마쳤습니다^^! 유튜브 라방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화면 연결 문제가 발생하여 인스타 라방으로 급하게 옮겨갔어요. 번거롭지만 들어와주시고 경청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첫 라방 때는 그런 게 아예 처음이기도 했었고, 혼자 다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엄청 떨었거든요. 시작하고 30분 정도는 계속 떤 듯해요. 하스카 카페 대표 효선님이 진행하시는 <엄마, 작가가 되다 #8 >라는 프로젝트에 8번째 엄마작가로 서게 되었어요. 진행해주시는 효선님이 너무 편하게 말씀해주시고, 질문주셔서 안 떨고 한 것 같아요. (물론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아.. 이 말을 했었으면 좋았을걸." 후회와 아쉬움도 밀려왔지만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에너지가 생기는 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였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저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요. 첫 라방때도 그렇게 떨었지만, 끝나고 나서 너무 재밌어서 다른 작가님과 다음 달에 합방을 제안드렸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일단 지르고 보는 스타일..^^;
오프로 그림작가님도 오셔서 북토크가 끝나고도 셋이서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하다 집에 돌아왔어요. 효선님, 그림작가님, 저 셋 다 모두 성장을 추구하는 엄마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이야기가 참 잘 통한 것 같아요. 두 분 다 내년 출간을 목표로 하고 계셔서, 출간 기운을 빠박!! 드리고 왔습니다.
북토크에서는 아래 질문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이어져 갔어요.
1. 어린 시절 책을 좋아했고, 많이 읽으셨던 거 같은데 엄마들에게 책이란 무엇이고, 책육아는? 2. 인스타툰을 시작하게 된 계기? 3. 마음, 시간, 관리 등 책에 많은 처방전 이야기가 담겨 있는 본인에게 가장 우선시 되었던 처방은 무엇인가? 4. 간절함, 그것이 무엇일까요? 어떻게 원동력이 되었는지? 5. 출간을 하게 된 계기, 작년 하스카 북토크에서는 독자로 참여했지만, 이번엔 작가의 자리에 서기까지의 과정은? 6. 출간 기획이란 무엇이고, 어떤 항목들이 있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건지? 7. 출간 과정(원고 집필 및 퇴고)은 얼마나 걸렸는지? 8. 출간 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9. 이 밖에 실시간 댓글 주신 것들 - 출판사를 선택했던 나만의 기준 - 퇴고는 그렇게 어려운가? - 등등
인스타 하스카 카페 계정(@cafe_haskka)에 1시간 분량의 라방 원본이 올라가 있고, 문화기획장효선 유튜브에는 편집 된 짧은 영상으로 올라갈거예요.
다음주에는 온라인 잡지인 <북라이브>에서 인터뷰 요청이 와서 만나 뵐 것 같아요. 책으로 연결 된 사람들, 이야기들. 너무 설레고 감사해요. 혹시 라이브 방송에서 다루지 않은 주제 및 질문, 궁금한 것 있으시면 편히 댓글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