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w 송유빈) - 새벽 가로수길
술마시고
친구와 대학로에서 수유동까지
밤새 걸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해가 긴 여름은
밤의 어둠은 늦게 오고
새벽의 밝음은 빨리와서
친구와 걸었던 새벽길은
얼굴을 얼른 숨겨야할만큼 짧았던.....
오늘의 다림질 BGM 은 백지영, 송유빈의
'새벽 가로수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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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저문 9시 옷을 걸치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은 집을 나설 때
가로등의 불빛이 하나 둘씩 켜지고
오늘 하루 고생한 사람들이 모일 때
한잔씩 한 테이블씩 정리를 하고
힘들면 한 십 분씩 쉬기도 하고
한번씩 또 한번씩 생각난데도
보고 싶어도 이젠 아무 사이 아닌데
하루 종일 너라는 핑계를 대고
바보같이 노래를 불러보아도
아직도 날 올려다보던 네 눈빛
장난칠 때 웃으며 때리던 손길
사진 속을 몇 번을 들여다보고
한심하게 속앓이 흘려보아도
아무도 날 울리지 않는 전화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새벽 가로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