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할 일을 오늘 미리 하지 말라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처럼

by 함물AVI

두려움이라는 감정의 정체


아침 커피를 마시며 문득 든 생각이 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아직 오지도 않은 일들로 마음을 괴롭히며 살까?


두려움을 갖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예상할 수 있는 미래의 일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니까.

하지만 여기서 놓치고 있는 게 하나 있다.

세상은 우리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가득하다는 사실 말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


내가 두려움에 빠진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정말 그렇다.

아무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일이라도,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를 우리는 수없이 봐왔지 않는가.

미래는 생각보다 유동적이고, 변화 가능성으로 가득하다.


물론, 우려되는 일이 충분히 일어날 만하다면, 그건 걱정할 만한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지금 이 시간을 망치지는 말자.

대신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 내가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 충분히 대비하자

♣ 내가 막을 수 없는 일이라면 →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자



현재를 사는 지혜


담담하고 의연하게 현재를 사는 것.

그리고 만약 우려했던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그때 최선의 노력으로 수습하고 해결하는 것.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게 전부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처럼,

내일 할 걱정을 오늘 미리 하지는 말자.



오늘만큼은


마지막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미래가 정말 불행할 거라면, 현재만큼은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과거가 어땠든, 미래가 어떻든, 오늘 아무 일 없다면 오늘만큼은 말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아직 오지 않은 일로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포기하지 말자.


지금 이 순간, 커피 한 잔의 따뜻함이나 창밖으로 스며드는 햇살 같은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찾아보자.

그것이 우리가 억울하지 않게 현재를 사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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