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의자

열린 마음

by 주용현


아무런 말도 없지만
굳이 손짓하지 않을지라도
활짝 열어 놓은 빈자리는
언제라도 화알짝 웃으며 반기듯이
거기 그 자리에 항상 그렇게

애절한 몸짓 없지만
굳이 눈물짓지 않을지라도
활짝 열어 놓은 빈자리는
언제라도 간절한 맘으로 기다리며
거기 그 자리에 항상 그렇게

가슴이 허한 사람들
모두 이리 와서 앉으십시오
활짝 열어 놓은 빈자리에
언제라도 편안한 맘으로 앉으세요
거기 그 자리에 항상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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