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구름 사이 삐죽 내민 햇살에
눈이 부셔 얼굴 가린 손등 너머로
이제 그만 해찰하고 바로 서라고
지나가던 바람 윙윙 소리 지른다.
지나온 발자국 어지럽기만 하여
쏟아붓는 햇살 감당키도 멋쩍고
수그린 얼굴 헤픈 웃음 얼버무려
얼굴 가린 까칠한 손이 부끄럽다.
주용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