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인생은 누구나 외롭기 때문이다.
외로움의 근원은 결핍이다.
부족함을 채우지 못함이
외로움의 근원이다.
인생의 그 생명의 근본이
창조주께서 공급하시는 은혜의 손길에 있다.
죄로 말미암아 창조주와의 단절된 관계로
생명의 공급이 끊어진 인생은
당연히 외로울 수밖에 없다.
외로움의 원인이 자신 안에 있음에도
인생은 여전히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기 밖을 향하여 손을 벌린다.
되오지 않는 손 벌림에
끝없이 절망하면서.
서운함을 해소하는 것은
자신 안의 빈 공간이 채워져야만 한다.
그 채움을 스스로 할 수 없음이
인생의 고통이요, 외로움이다.
외로워하며
서운해하며
끝없는 목마름으로 손 벌리는
인생을 향하여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엎드려 자신을 낮추며
모두를 향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벗어 내어 줄 때
인생은 비로소 허망한 채움의 갈망을 그치고
땅의 것을 버리고
하늘의 것으로 채울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서운함은 눈 녹듯 사라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