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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찌푸린 하늘
빗방울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다.
세상은 어둑하고
바람도 차갑다.
홀로 우뚝 선 첨탑의 십자가
의연히 하늘 향해 서서
올 테면 와보라는 듯이 꿋꿋하다.
십자가 지셨던 주님이
나를 바라보며 손짓하신다.
나는 또다시 하늘을 우러르며
두 손을 높이 쳐든다.
주용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