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

by 주용현

오늘 비로소
눈에 들어온 꽃 한 송이
언제나 그곳에서 웃고 있었네


나만 못 보았던 그 꽃은
언제나 그곳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네


이제사 보게 된 것이
너무나 미안하여
오래도록 찬찬히 들여다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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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 밑이 어둡다.

늘 곁에 있었는데

이제 비로소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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