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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수씨 홍시아빠 Jan 27. 2018

내 과정도 충분히 좋다.

시작하며

학식과 지혜가 깊지 않고, 트렌드나 기술에 민감하지도 않다.

특별히 잘하는 것보다 특별히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여행을 많이 다니거나 사교적인것도 아니라, 경험이 다채롭지도 못하다.


세상엔 멋지고, 뛰어나다는 것들이 끝판왕이 무수한 게임처럼 많고,

그것들은 늘 새로이 다시쓰이거나 조금씩 더 복잡해진다.

계속 찾아내고 학습하고 뒤쳐지지 않게 살아가는 것은 해를 더할수록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현재 나의 만족스러운 환경들에 유통기한 도장을 빵 찍어주는 기분만 생긴다.


30년넘게 살다보니 구성요소가 비슷한 경험을 몇 번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낮설어도 몇 번 하면서 익숙해지고 능숙해지는 것들.

그것은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가짐의 방법도 있다.


더 발전되고 효율적인것만 가지고 살지 않게 됨을 알게 되었다.

어떤 것들은 늘 시행착오를 반복하기도 하고. 작년과 올해가 달라진 방법들도 많았다.

잘했다 생각하고 검색도 해보면 더 좋은 방법들도 많았지만,

내가 겪고 익힌 방법들도 나쁘지는 않았기에 난 그 방법을 아끼고 기록하려 한다.


별별 잡스러운 나의 방법들을 마음대로 적을 계획인데,

조사해서 정보를 알려주듯 한 기록은 하지 않기로 한다.


내가 세상을 살아온 모습

그 시행착오들. 미련함들

우연과 행운들.

무엇인가를 하기위해 움직였던 그 기록으로

나를 기록하고

나름의 방법들을 통해 일상을 살아가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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