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사물을 스터디의 대상으로 간주하는 병
다 그리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말은 정말 하지 않으면 까먹는다.
외국어는 물론당근물론당근이고 한국어마저도 그렇다.
그래서 통역은 번역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 다른 성질의 일이다.
그냥 알거나 알아듣는 것과는 다르다. 정확한 단어와 표현으로 빠르게 내뱉어야 하기 때문에, 알고 있어도 순간 생각나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같다. 피휴. 그래서 여러모로 성가시고 짜증나는데 이게 또 재밌다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