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들의 이야기

열왕기 꿰뜷어 읽기

by 이동엽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더욱 재미있다. 우리가 연예인들의 가십거리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빨려 들어가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옛날의 연예인은 다름 아닌 왕자와 공주, 왕과 왕비였을 것이다. 그들의 삶은 드러나지 않고 감추어져 있었기에 일거수일투족이 더욱더 사람들의 관심거리였다. 그들의 삶은 곧 역사가 되었다.


성경책에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부터 가인과 아벨 형제 이야기, 노아 홍수 이야기,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 모세의 이집트 집단 탈출 이야기, 삼손과 드보라 등등.. 셀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모두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실제로 성경 속의 이야기는 헐리웃을 통해 수많은 영화로 만들어져 대박을 내기도 했다.


그 재밌던 성경 이야기들이... 성경책 중간쯤의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인 ‘열왕기’, ‘역대기’에 오게 되면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웬만한 사람은 읽다 지쳐 포기하게 된다..


왜일까?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왕들에 관한 이야긴데.. 당시의 연예인급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그래서 슬슬 열왕기와 역대기의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한다. 조금만 찬찬히 살펴보면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도 우리나라 ‘용의 눈물’ 만큼이나 재밌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근데.. 혹시 나한테만 재밌는 거 아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