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라는 우주의 비밀

리만가설을 건들겠다는 건 아님

by 인증중독자

나의 주전공은 수학

사칙연산(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이면 되는 줄 알았다.


나의 지적수준은

우주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처절하게 깨달았고,

다행히도 순순히 나의 한계를 받아 들였다.

덕분에 전공학점 개판 -_- (왈왈)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는 '천재'빠다.

과학할 능력이 안되어 그저 과학'빠'에 머물러 있는 일반인....


사칙연산이 주를 이루는 나의 하루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과장창'이라는 팟캐스트를 종종 듣는다.

왠지 오늘 아침 출근길, 김어준 대신 선택한 과장창 에피소드 '리만가설'편.


몇세기를 걸쳐 이어져 오는 난제에 대한 이야기와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수학천재의 이야기들

무엇보다도 나를 소름을 돋게 만들었던 것은 (닭 될뻔)

인간이 떠올린 기발한 발상들과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려나가는 타이밍이었다.


수학의 원자라고 불리는 소수(prime number)

불규칙해 보이는 소수의 배열에 우주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 믿고 있는 수학자들의 도전은

신이 존재한다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발견의 연속이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시편 8:3-4]


내가 너를 위해 온 우주를 창조했고, 너를 위해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었단다.

그리고 네가 나를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네가 나를 찾기를 바라면서

이 모든 것들을 숨겨 두었단다.

네가 보는 모든 것들과 네가 살아가는 모든 시간들 속에 말이다.


하늘 곳곳에 숨겨두신 주의 비밀들을 찬양합니다.

나를 찾아보아라. 하며 숨겨두신 주의 증거들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가 하나님을 인정할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고개를 숙입니다.


나의 삶의 곳곳에도 숨겨두신 하나님의 비밀을 풀어나가는데

너무 멀리 돌아가지 않도록 오늘도 주님께 시선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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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비가와서 관측을 실패하고 콘택트를 봤던 그날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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