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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재호 May 19. 2019

서점, 책 포장에 감동이 있다면?

旭屋書店(Asahiya Syoten)의 책 포장 방법

일본에 오면 서점을 들러  책을 산다  

그 시간이 매우 즐겁다


이번에도 오사카에 와서 서점을 찾으니,

근처 난카이난바역에 서점이 있다  


https://www.asahiya.com/




장기요양과 의료분야 책을 둘러본 뒤,

몇 권을 구입했다  


카운터에 줄을 서서 계산을 한 후,


직원이 묻는다  


“커버 포장해 드릴까요”


일본은 중고책 시장도 비교적 활발하고,

책을 읽을 때 제목을 누군가가 살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분에 커버를 씌운다라고 생각한다  


포장하는 것을 사진을 담을 수 없었지만,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여기서 놀라운데...


종이가방이 벌어지지 않게 살짝 붙여 놓은 비닐테이프


손으로 떼기 쉽게 한번 접어 두었다  


허허허...

따뜻한 배려에 기분이 좋아졌다





종이가방을 열면


종이로 된 커버가 있다  

잘 보면 각 나라말로 ‘책’이 써져 있다


물론 한국어도 있다


그리고 책을 들고 다니다 보면 책 넘기는 쪽을 바닥으로 하면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위로 향하게 둔 것을 볼 수 있다


거참...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감사...





그래서 받은 내가 구입한 책의 결과물이다  


일본에서도 여러 서점을 다녔지만,

유독 이 서점의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가 남달랐다


책을 관리하고 판매하는 기술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포장을 해서 주는 마음가짐만 해도 이럴 것인데, 다른 분야라고 다를 것이더냐...


국민의 세금(사회보험료 포함)으로 일이 진행되는 의료와 장기요양을 한다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이 서점에서 준 포장지는 모두 종이다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런 집,

저런 책장과 서재를 가질 수 있는

지혜와 삶을 얻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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