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18-19 빈둥거리는 주말

토 야자감독 일 휴식

by 한바라

밥을 잘 해먹고 쉬었다.

빈둥거리는 주말이 꽤 오랜만인 것 같다.


이틀 모두 낮잠을 잤다. 꿈을 꿨다.

토요일에는 저녁타임 야자감독을 했다.




기분은 울적하다. 가끔 확 나태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주말이 끝날 때쯤 찾아오는 이런 기분은... 그래.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백세희 작가님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고

동시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 아침에는 소설창작 강의 3주차를 들었다. 나는... 이번주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쓰는 사람'으로 사는 것. 창작이...될까.

나는... 왜 하려고 하는 거지?


상대방은 웃으며 말했지만 나는 긁혀서 그 말을 담아 두고 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이 되고 그래서 그사람이 떠난 뒤에도 잊히지 않는다. 그가 아닌 나의 잘못임을 안다.


나름 각을 잡고 쓴 내 글이

쓰레기같다.


스스로 하자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정신적으로도.. 과민한 것들.

나에게도 장점은 있다. 있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이미 이룰 것을 이뤘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럼 그 외의 성장은 있나?


스스로, '사이드 프로젝트'에 너무 집착하나?

일 외에 나의 성장포인트가 있어야만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잘 모르겠다.


예전엔 나 자신을 6두품이라고 여겼던 적도 있는데 어느새 애매한 F같다. 인간에 등급을 매길 건 없지만.


오늘은 글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이렇게 둘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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