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20 성큼 가을이 왔다

겨울이 온 건가.

by 한바라

어제 잡생각이 많았는데

낮잠도 잔 탓에 새벽녘에 잠들었다.


밤 12시가 다 되었을 때 갑자기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당근라페를 만들어 보았고, 캐나다에 있는 친구에게 투정을 부려가며 고민상담을 했다.

아침에는 차량 배터리가 나가서 고생하기도 했다.


몇 시간 못 자서인지, 좀 피곤했다.

수업은 오히려 더 상기된 상태로 했는데 그냥... 좋았다. 약간 정신없이 일에만 집중하니까 평소처럼 열심히 하루를 살아낼 수 있었다.

수능특강 수업준비랑, 수행평가 채점도 했다.

어제는 집에만 있었더니 더 생각이 많아졌던 것도 같다. 평소에도 갖고 있던 고민들이지만...



몽쉘 말차맛을 맛보았다. 괜찮았는데 5천원에 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7천원은 에바다. 내일 우리반 친구들 줄 거다.



집에 와서는 큰맘 먹고 1인용 욕조를 개시했다. 쿠팡에서 산 건데 생각보다 좋고 나름 반신욕의 효과가 있었다. 개운하다.


오늘은 날이 선뜻 차가웠다.

그 기분이 좋았다.

겨울의 감각. 가을의 감각. 나는 좋았다.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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