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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 Apr 27. 2016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를

THE ONLY POEM



이것은 내가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시

나는 그 시를 쓸 수 있는 유일한 시인

모든 게 엉망이었을 때도 나는 자살하지 않았다

약물에 의존하려고도 가르침을 얻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대신 잠을 자려고 애썼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시를 쓰는 법을 배웠다

바로 오늘 같은 밤

바로 나 같은 누군가가 읽을지도 모

이런 시를 위해



_레너드 코헨, 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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