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5비는 드러나지 않는 곳에 내린다

(초역) 붓다의 말

by 이시영

마음에 분노를, 비겁함을, 탐욕을 감추고 있으면

그곳에 비가 쏟아지리라.

타인을 속이며 악행을 거듭하면,

노력을 가장한 채 게으른 삶을 살면,

가려진 그곳을 향해 비가 쏟아지리라.

비가 쏟아져 덤불은 진흙탕이 되고

고통의 늪은 더욱 무성해지리라.

비는 드러나지 않는 곳에 내린다.

선명하게 드러난 곳에는 내리지 않는다.


*우다바르가 제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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