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1.3
2023.11.18
아빠의 암검진 마지막날
아빠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에게 아빠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을 말로 전달하지 않으면 휘발되어 버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소중한 마음을 전달할 때, 더 선명해지고 나는 그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아직 감정을 다루는 법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어느 순간부터 낯 뜨겁다는 이유에서인지
말로 전달하는 것을 피하기만 했던 것 같아서
나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것도
그 마음을 전달하는 법도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용기도.
32살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며 깨달은 것이 너무 늦지 않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