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상담에서 심리학의 적용 원리 3

인간학, 사고와 정서, 마음과 행동

심리학은 사람을 드러내는 주체인 의식의 내면적 움직임이나 환경에 적응하는 의식의 상호작용과 현상을 밝히려는 것으로 전통적으로 신에 대해 집중되어왔던 신학과 대립 구조에서 인간학으로 발전해 왔다. 

인간학은 인간의 기반을 살피는 철학과 마음의 작용에 대한 심리학, 그리고 신체와 행동을 중심으로 하는 생리심리학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발달했다. 

사람을 사고와 정서, 그리고 신체로 구분하여 이해하는 전통에서 심리학은 사고와 정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심리학은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람의 내적 경험으로 지각, 사고, 기억, 감정으로 구성된 의식의 흐름을 의미한다.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기본적 질문을 다루기 위해 과학적 방법을 적용하려는 것이다. 

심리학은 종교와 철학을 아우르거나 교집합적 영역에 있다. 신학은 신과 사람의 대립과 대비를 통해 상호적 관계를 잘 나타내고 있다. 신의 피조물로써 사람은 신과의 관계를 정립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을 잘 보여준다. 

철학은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에 큰 관심으로 다양한 가설과 해석을 했다.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고대 철학자들은 세상의 원리와 사람을 탐구하는 것에도 큰 관심이 있었다. 플라톤은 사람을 영혼(마음)과 육체로 나누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음을 심장이 작용한 결과라고 했으며, 이로 인해 지금까지 인간의 마음은 가슴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마음은 오감을 통해 들어온 정보나 지식이 형성하는 것으로 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