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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Apr 02. 2022

75. 상담에서 심리학의 적용 원리 2

심리학에 대한 오해


심리학이 사람을 이해하는 만능도구는 아니다. 


심리학에 대해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경험에 따라 심리학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기도 한다. 

심리학은 전설 속에 나오는 자극적 소재들을 연상하면서 심리학을 이해하기도 하며, 심리학을 최면술이나 독심술과 같은 마법사의 특별한 기술처럼 이해하기도 한다. 


전체 심리학의 지극히 일부분을 심리학이라고 오해하거나 사람의 고통이나 아픔의 특정 경험을 일반화 시켜 위험스러운 상황을 만들거나 우스꽝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의 행동은 일상적이든 이상적이든 관계없이 나름의 작동방식에 따라서 표현된다. 


...


심리학은 드러난 현상으로 사람의 성격을 구분하기도 하고 원인을 찾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정보의 수집과 작용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경험에 의한 정보를 기초로 판단하고 반응한다. 


심리학은 뱃속 태아의 활동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삶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개인이 겪을 수 있는 희로애락의 사건들과 정서들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방식에 대한 다차원적인 접근을 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주술이나 미신에 빠지기도 하고, 잘못된 정보와 자료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기도 한다. 심리학은 그런 모든 과정에서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과 작용에 대한 이해를 탐색한다. 무당이나 미신과 같은 행위를 심리학의 영역에 넣지는 않지만 그런 행위에 참여하는 것은 심리학의 주제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종종 혼란을 겪기도 하고, 정확하지 않거나 왜곡된 정보를 과학적 탐구의 결과로 오인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심리학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만병통치약 같은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탐색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학이 과학기술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 

미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개발 등 인지심리학의 영역은 물론이고 대중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회과학이나 경제위기나 전쟁과 같은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에 대한 심리적 작용을 분석하고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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