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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Jun 24. 2022

139. 차원을 초월하는 세상 4

에너지 흐름에 따른 작용


시간은 단순히 물리적 거리의 공간을 좁히는 것을 넘어
삶에 모든 가치를 반영하는 시대가 되게 한다. 

앤드류 니콜의 ‘인 타임’(In Time, 2011)은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팔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시계’에 나오는 시간으로 삶을 평가한다. 


부자는 몇 세대에 걸친 시간을 갖고 영생을 누리지만,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노동하거나, 빌리거나, 아니면 훔쳐야만 한다. 이는 시간이 삶의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알려준다.


결국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수명을 늘릴 수도 있으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 인타임(2011) 스틸 컷



이런 변화는 에너지 흐름에 따라 작용이 달라진다. 세상은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3차원을 넘어 다양한 가치를 가진 세상이 되었으며, 이전의 차원을 초월하며 변화된 상태에 있게 된다. 차원은 이론에 따라 다르게 인식할 수 있지만, 적어도 수학이나 물리학의 세계에서는 13차원을 넘는 차원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차원의 변화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차원의 전환은 기존 에너지가 축적된 상태에서 전환된다. 동의보감에서의 물극필반(物極必反)과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에너지가 축적되어 충분해지면 반드시 반작용이 발생한다. 


에너지의 축적은 종종 반작용과는 다르게 변환이 발생한다. 물질은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Photo by Vackground on Unsplash


이처럼 차원을 넘어서 변화하는 원리는 기존의 에너지가 축적되어 초월하는 것을 의미한다. 

1차원을 선이라고 한다면 선을 초월하는 것이 2차원이 된다. 2차원을 선을 초월한 상태의 면이라면, 3차원은 면이 무수히 많아 초월하면서 생긴 공간이다. 


3차원까지는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4차원을 3차원에서 이해할 수 없거나 시간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쉽게 대답한다. 엄밀히 말하면 이는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3차원을 공간이라고 전제한다면, 4차원은 3차원을 초월한 것이고, 이는 곧 3차원을 구성하는 공간을 초월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런 차원은 점차 물질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시간의 전환을 통해 물질적 공간을 초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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