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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Sep 23. 2022

194. 상담에서의 변화 3

심리 변화의 관성과 탄성


'에너지의 역동'은 심리 변화에서
관성과 탄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성은 어떤 물체에 외부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물체가 진행하는 운동을 유지하려는 힘을 말한다. 작용하는 힘이 없거나 작용하는 힘들이 균형을 이루면 물체는 정지 상태에 있게 된다. 


관성이 작용할 때 운동 방향을 바꾸기 위해 순간 가장 큰 에너지가 작용해야 하는데, 심리를 변화시키는데도 관성이 작용하기 때문에 심리 변화를 위해서는 상당히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주의 작용은 이때 나타나는데, 이것이 심리적 관성에 작용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물체가 정지해 있으면 그 자리에 머무르려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물체를 움직이려면 머무르려는 힘보다 더 큰 힘이 작용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소우주라고 본다면 우주의 원리는 이를 움직이기 위한 강력한 힘을 나타내므로 개인의 의지를 넘는 에너지 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Photo by Keita Senoh on Unsplash


물체가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움직이는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물체를 움직이게 하기 위한 힘을 적게 들여도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심리작용도 변화를 위해 큰 힘이 필요하며, 이 운동이 시작되는 지점을 임계점이라고 한다. 임계점은 일정한 힘이 모여 작용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부분을 말한다. 


심리작용에서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 몇 단계의 임계점을 지나야 움직임이 발생한다. 


움직임의 변화를 위해서는 움직임을 멈추는 단계, 정지된 상태에서 방향을 바꾸는 단계, 그리고 다시 운동하도록 하는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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