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변화의 관성과 탄성
'에너지의 역동'은 심리 변화에서
관성과 탄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성은 어떤 물체에 외부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물체가 진행하는 운동을 유지하려는 힘을 말한다. 작용하는 힘이 없거나 작용하는 힘들이 균형을 이루면 물체는 정지 상태에 있게 된다.
관성이 작용할 때 운동 방향을 바꾸기 위해 순간 가장 큰 에너지가 작용해야 하는데, 심리를 변화시키는데도 관성이 작용하기 때문에 심리 변화를 위해서는 상당히 큰 에너지가 필요하다.
우주의 작용은 이때 나타나는데, 이것이 심리적 관성에 작용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 물체가 정지해 있으면 그 자리에 머무르려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물체를 움직이려면 머무르려는 힘보다 더 큰 힘이 작용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소우주라고 본다면 우주의 원리는 이를 움직이기 위한 강력한 힘을 나타내므로 개인의 의지를 넘는 에너지 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물체가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움직이는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물체를 움직이게 하기 위한 힘을 적게 들여도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심리작용도 변화를 위해 큰 힘이 필요하며, 이 운동이 시작되는 지점을 임계점이라고 한다. 임계점은 일정한 힘이 모여 작용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부분을 말한다.
움직임의 변화를 위해서는 움직임을 멈추는 단계, 정지된 상태에서 방향을 바꾸는 단계, 그리고 다시 운동하도록 하는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