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 상담에서의 변화 4

심리작용으로 나타나는 변화에서도
변화하려는 힘과 반대되는 작용을 탄성이라고도 한다. 

반작용으로 탄성은 어떤 힘에 의해 변형된 물체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말한다. 모든 물체는 탄성을 가지고 있으며, 고무줄같이 탄성이 강한 물체는 세게 당길수록 모양이 많이 변형되므로 탄성 에너지가 커진다. 

탄성을 가지는 물체의 모양이 변형되었을 때의 에너지를 탄성 에너지라고 하는데, 심리에도 탄성이 작용한다. 사람의 변화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저항이나 작용에서 관성과 탄성은 변화가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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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으로 변화가 발생해도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거나 오히려 이전보다 더 강한 모습이 나타나 혼란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상담은 이 과정을 거쳐 변화를 이끄는 강한 힘이 작용하도록 상담사와 내담자가 함께하는 상호협력하는 것이다. 

상담과 심리치료에서의 변화는 특정한 상태를 벗어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기존의 현상을 만드는 본질과 작용을 이해하고, 삶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을 찾는 것이다. 

변화는 현재가 아닌 다른 삶이 아니라 치우친 삶의 균형을 맞추어 통합되고 균형잡힌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다. 

삶에서 나타나는 관성이나 탄성은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의 상태를 보고 삶을 조망하면서 새로운 삶을 창조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심리작용이나 물리적 작용을 통해 자신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는 것이 상담과 심리치료에서의 변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