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Ep.3 베트남 하노이 날씨, 언제가 좋을까?

여행하기 좋은 날씨 미리 알고, 하노이 여행 준비해보기

여행을 가기 전에 날씨를 체크하는 것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 예전에는 가고 싶으면 비행기 표를 사서 훅 떠나고 그럴 베짱이 있었지만, 지금은 날씨부터 꼭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이왕이면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갔으니, 날씨까지 받쳐 준다면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오늘은 하노이의 날씨&주요 지역 별 특징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정보들은 네이버에도 잘 나와있어서 네이버 지식인 등을 참고하기도 했지만, 살면서 직접 느껴 본 것들에 대한 추가 설명을 더 덧붙여 글을 써보려 한다. 


하노이 날씨

여행하기 좋은 시즌

10~4월 건기 시즌 (비가 적게 내림): 이 때는 날씨가 매우 쾌적하고(습하지 않음) 하늘도 파랗고, 꽃도 많은 시기이다. 꽃놀이, 피크닉 등을 즐기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시즌이다. 꽃을 배경으로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 여성들도 많이 길거리를 활보하며 다닌다. 베트남에서는 개인 사진 기사를 고용하여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1시간에 100,000~300,000동(5000원~15000원) 정도로 저렴한 금액이고 원본 파일에 포토샵까지 해주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멋있는 사진을 찍으려면 '서호(베트남어: Hồ Tây 호 떠이)'에 가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추천 설명      

여름은 덥고 습하고, 겨울은 선선하고 건조하다. 10월부터 점차 기온이 떨어져 12~2월에는 1일 평균 최고기온이 20도 전후이다. 강수량도 가장 적어 여행하기에 쾌적하다. 

6~9월이 가장 더운데 1일 평균 최고 기온이 32도에 달하며 강수량도 많고, 아주 습하다.

*추가 설명: 베트남 하노이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는데 한국인들이 여행하기에는 가을(9월 중순~10월부터 시작), 겨울(12~2월), 봄(3~4월) 정도가 가장 좋다고 볼 수 있다. 

하노이의 봄, 가을은 한국처럼 날씨가 가장 좋으며 가벼운 반팔 혹은 긴팔 복장으로 여행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아침과 저녁의 온도차가 조금 있으니 가벼운 카디건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하노이의 겨울은 한국처럼 엄청난 한파에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날씨가 우중충하고 으슬으슬 추운 계절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얇은 솜 파카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한국의 늦가을 복장 추천). 특히나 베트남에서 겨울 시즌에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하거나 하시는 분들은 파카는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베트남은 집안에 난방이 안 되기 때문에, 밖 보다 안이 더 춥기도 하다. 겨울철에는 난방비가 많이 나오기도 한다. 

하노이의 봄 <호안끼엠 응옥 썬 사당 다리> (출처: Google)

하노이의 여름은 아주 습하고 땡볕이 심하기 때문에 선크림, 챙이 긴 모자, 선글라스, 아주 얇은 긴팔 티셔츠, 냉장고 바지 및 원피스 등은 필수이다. 에어컨을 너무 쐐면 냉방병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너무 습해서 너무 더운 시간(점심부터 오후 4시)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짜증지수도 높아지기 때문에, 여행을 가려면 해수욕장이나 산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 시내 구경을 계획한다면 아침 일찍 혹은 오후 18시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웬만하면 더위를 피해 오후 12~15시 사이에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하노이로 여름 말~가을 시즌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가벼운 복장으로 북부의 산악 지역 등(Sapa 싸파)에서 트레킹을 하는 것도 좋고, 안개에 걸친 산을 구경하고 신선 놀이를 하며 푹 쉬다 오는 것도 추천한다. 

추천 옷차림    

전형적인 여름옷차림을 준비하면 된다. 여행자 느낌을 내고 싶다면, 호안끼엠의 시장 골목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냉장고 바지 혹은 원피스를 사서 입는 것도 추천한다(빨리 마르고 달라붙지 않아서 시원함). 

단, 11~3월에는 이른 아침과 밤, 비 오는 날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긴팔과 겉옷이 꼭 필요하다. 우기에는(7~9월) 우산 혹은 우비를 준비해야 한다. 

하노이의 4계절 (출처: Google)

베트남이 2022년 3월 15일부터 13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을 실행하기 시작하였다(음성 확인서 제출 필수). 베트남은 2022년 초부터 "위드 코로나(With Corona)"정책을 펼쳤고, 현재 베트남은 마스크만 쓴다면 식당, 카페, 공공시설 등 제한 없이 인원 제한 없는 모임을 가질 수 있다.

현재 베트남의 확진자 수는 6,552,918명이며 사망률은 0.6%이다(2022년 3월 17일 오전 10시 네이버 발표 기준). 현재 하노이 북부 쪽은 코로나가 많이 걸리는 추세이기 때문에 성급하게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지켜보며 해외여행을 조심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베트남은 의료시설이 잘 되어있지 않고 국제 병원은 금액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미리 해외여행 혹은 출장을 떠날 시에는 의료 기관이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기관의 연락처를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건사고: +84-(0) 90-402-6126 (베트남어)

-영사콜센터(서울/24시간, 베트남어 통역 가능): +82-(0) 2-3210-0404

-하노이 한인회: +84-(0) 16-4895-3318

-하노이 주요 병원 VINMEC : +84-(0) 24-3974-4333 / 프랑스 병원 : +84-(0) 24-3574-1111


<베트남 입국과 관련한 관련 기사>

베트남 매체 “한국 등 13개국 관광객 입국 시 비자 면제 재개” (kbs.co.kr)

기사 내용 요약: 베트남 정부가 2년 만에 한국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관광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대상국은 한국 외에 벨라루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시민권을 보유한 입국자들은 비자 없이도 여권 종류 및 입국 목적에 관계없이 15일간 베트남 체류가 가능합니다. 당국은 또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회원국에 대해서는 비자 없이도 30일까지 체류를 허용키로 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도 봄이 왔다. 이제 4월 중순~말 정도가 되면 다시 땡볕 더위가 심화될 예정이다.

하노이는 4계절이 있는 지역인 만큼 계절과 관련한 국민 노래들이 많이 있는데, 한국도 봄이 시작되었고 하노이도 봄의 시기에 들어왔으니 봄과 관련한 국민 음악을 링크로 걸어두고 하노이 봄을 음악으로나마 느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Hà Nội Mùa Xuân - Lan Anh | Gửi về anh người trai Hà Nội - YouTube

작가의 이전글 Ep.2 나의 베트남과의 인연&왜 하필 하노이에 6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