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은 생명을 근원으로 온전한 섭리를 이룬다.
칠월 초 하루 날,
낭에서 남으로 낮으로 낯을 맞이한다.
덥고 습한 유월의 그믐 날,
사랑 그리고 몸 부림의 열대야를 뒤로 하고....
생명은 서로 다른 것이 끊임없이 합하고 분리되고 그 가운데 삶이라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 주고 받고, 받고 주고, 서로라는 삶은 생명의 중심으로 흩어지지 아니함은 새 날의 축복이다.
나는
펼쳐짐의 근본으로
펼쳐지는 근본의 무한인 낭으로 부터, 펼쳐지는 섭리의 날에, 펼쳐지는 세상의 남의 다리 사이에, 사랑의 얼굴인 낮을 디밀고, 깨달음의 낯이 되어 빛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