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는 생활경제, 현명한 경제생활
이 글은 서민금융진흥원에 투고된 원고로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쓴 글입니다. 몇가지 내용을 제외하고 일반 청년들에게도 유용한 글이라 공유합니다.
내지갑을 부탁해
(예) 아르바이트비를 해도 항상 돈이 부족해요. 월말엔 돈이 부족해서 친구와 약속 잡기도 꺼려지고 스트레스 받아요.
돈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고 싶어요!
앞서 사례, 여러분들도 공감이 되나요? 많은 청년들이 돈이 부족하고, 돈을 쓰고 싶어고 쓸 돈이 없고, 많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말이 되면 월급날 보릿고개처럼 손가락을 빨고 지내기도 하지요.
돈을 쓰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지요. 돈을 쓰면서 불안한 이유는 소비를 하면 저축을 못하고 저축을 못하는 미래에 하고 싶을 일을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불안해 해하면서도 돈을 소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3년뒤 5년 뒤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써야하는 돈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렇게 정의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돈을 벌고 쓰는 목적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지요. 즉 돈을 ‘저축만’하기 위해 버는 것이 아니라 쓰기 위해서 버는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명제인데요. 사회초년생일 경우 더욱 더욱 저축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 잘 쓰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우리가 돈을 쓰면서 불안한 것은 버는 돈 자체가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축할 돈이 부족하고, 소비하는 것도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자 우선 내가 너무 소비를 잘 못한다고 자책하기 보다 우선 내가 버는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아닌지 자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명한 소비생활 비법
그러면 어떻게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까요. 우선 앞서 우리가 왜 돈을 쓰면서 스트레스 받는 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써야할 때 또는 쓰고 싶을 때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서 사례처럼 친구와 만나고 싶은데 돈 때문에 만나지 못한다는 것은 참 속상한 일이죠. 친구를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도록 자금을 미리 확보해 놓은 다면 훨씬 좋겟지요? 그럼 돈을 쓰면서 덜 스트레스 받는 법은 사실 간단합니다. 써야하고 쓰고 싶을 때를 위해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면 돈 쓰기는 훨씬 쉽고, 더 행복하게 돈 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써야하고 쓰고 싶을 때를 알아야합니다. 다 때가 있다고 하자나요?
써야 될 때를 알자!
앞 서 다 때가 있다고 했자나요? 돈 쓰기에도 때가 있습니다. 돈을 잘 쓰기 위한 첫 번째는 어디에 돈이 어떻게 나갈지 먼저 파악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비 즉 지출에는 크게 3가지 지출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기소비, 비정기소비, 미래소비입니다. 하나 하나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상을 살아가기 위한 정기적인 소비지출 = 정기소비
정기소비는 매월 정기적으로 발생되는 지출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고정비 항목인 월세,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공과금이 있지요. 아마 만약 혼자 살아야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자금 있습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필수 적으로 휴대폰요금, 보험료 등이 있겠지요.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있습니다. 매일 밥을 먹어야하니까 식비가 있지요. 식비도 직접 해먹을 수도 있고, 시켜 먹기도 하고, 밖에서 사먹기도 하고 월에 들어가는 식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간식, 담배 같은 기호식품이 있겠지요.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원을 다닌다 그럼 학원비, 동영상 강좌 인강 등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또 교통비, 생필품, 문화생활비 영화, 도서구입 등 굉장히 많지요? 사실 이것을 하나 하나 기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쯤을 이러한 항목을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냥 단순히 돈을 많이 벌면 모든 것이 해결되겠지 하면 정말 돈을 모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비정기적인 소비지출
앞서 설명드린 것은 거의 매달 발생되는 정기적인 지출을 이야기 드렸습니다. 이번에 설명드릴 것은 비정기적인 지출입니다. 1년에 한 두 번씩 그리고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르기도 하는 대요 뭐가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이 경조사 비용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사회적관계는 더 많아지게 됩니다.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한다든지, 아시는 누군가 돌아가신 다던지. 또는 친구들의 생일 등을 챙기기도 하겠지요. 이처럼 경조사비를 년중에 발생이 됩니다. 또 뭐가 있을까요. 명절과 기념일 등이 있습니다. 추석, 설날이 있지요. 그리고 대표적인 비정기소비는 의류비가 있습니다. 신발, 옷, 악세사리 등 보통의 경우는 매달 구입하지 않고 계절에 따라서 구입하기도 합니다. 많~~~지요. 이것으로 끝이 아니야.... 만약 여러분이 자동차를 구입한다면 매월 기름값 등 유류비가 나가겠지만, 그것 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유에 따른 세금, 수리비, 보험료 등이 매년 발생되는 것이다. 대부분 재정관리에서 펑크 나는 것이 방금 말씀드린 비정기적인 소비입니다. 비정기적인 소비를 잘 파악하는 길이 새는 돈을 막는 방법입니다.
써야 될 때를 알자 마지막, 미래소비 (=저축)
앞서 이번달, 일년 이내에 쓰는 지출을 이야기했는데. 그것 외에 더 중요한 지출이 있습니다. 미래소비가 무슨 말일까요? 네 직관적으로 하셨겠지만 저축입니다. 기존의 저축의 개념을 조금 다르게 해석하면 저축은 미래소비입니다. 즉 저축은 단순히 돈을 쌓아 놓기 위해서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원하는 시점에 소비를 하기 위해 미리 비축해 놓는다는 의미로 재해석을 해야합니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큰 목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를 위해 미리 비축을 해 놓는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향후에 독립을 하게되면 보증금이 필요하겠지요. 그때를 위해 자립정착금 500만원을 다르데 쓰지 않고 비축을 해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월세 보증금이야 워낙 큰 돈이니 조금 더 장기간 저축이 필요하겠지요. 짧게는 만약 여러분들이 노트북을 구입해야한다면 모아놓은 돈이 있다면 바로 구매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돈을 모아서 구매를 해야겠지요. 20~30만원 이상 들어가는 돈을 우리 수준에서는 목돈이라고 하고 이런 돈은 모아서 필요할 때 써야겠습니다. 이렇게 미래에 필요한 돈을 미리 예측하고 계획하여 저축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재무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아서 쓰는 즐거움 = 저축
재무목표, 저축의 목표는 매우 중요합니다. 향후 여러분들은 자립수당 매월 현재기준으로 3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돈을 그냥 쓰지 않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수립해서 모아서 폼나게 쓸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도 여행을 좋아하는데. 매년 제주도 여행을 가기 위해 매월 5만원씩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면 1년에 약60만원이 만들어 지나자요? 60만원이면 넉넉하지는 않지만 일주일 제주도 여행을 가기에는 충분한 돈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가는 상상은 저를 너무 기분 좋게 만들어요. 이 방송을 보는 여러분들도 원하는 목표를 위해 돈을 모아서 쓰는 시도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저축의 즐거움은 단순히 돈이 모아진다는 것에 있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할 수 있도록 상상하고, 꿈 꿀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모아지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하니까요. 사실 꼭 돈이 들지 않더라고 미래에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을 상상하는 일은 삶을 매우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미래설계 혹은 생애설계라고도 합니다. 사실 생애설계를 돈을 벌고 쓰기 전에 먼저 삶의 방향과 계획을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삶을 그려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저축을 도와주는 금융제도와 상품
앞에서는 저축의 의미와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 이 저축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제도가 있습니다. 오늘 모든 것을 다 설명 드릴 수는 없지만 몇 가지 꼭 필요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저축을 하면 두배가 되는 저축통장이 있습니다. 혹시 들어보셨나요? 우선 다들 알고 있을 수 있는데. 디딤씨앗통장(CDA)이 있습니다. 월 1,000원 이상 4만원 까지 입금하면 2배가 되는 것이죠. 이 통장은 2020년 부터는 만 12세부터 만 17세 까지 신규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미 하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이 통장은 크게 6가지 목적, 학자금, 창업, 결혼, 자격취득, 의료비, 주거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 대박 제도이니 꼭 챙겨보시고 주변에 후배들에게도 꼭 추천을 해주세요
앗 디딤씨앗통장이 나이가 안된다고요? 네 그것과 유사한 통장사업이 또 있습니다. 청년희망키움통장 만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에게 저축금이 증가되는 제도 인데요. 이 통장은 일하는 생계수급 청년 즉 근로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20% 이상인 청년이 대상입니다. 저축 지원금이 매월 39.5만원 (최대 1,422만원)을 3년 만기달성하고 탈 수급을 하면 시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이 된다면 꼭 신청하세요!
여기서 끝이 아니예요! 여러분 집 구할 때 또는 집을 당장 사기는 어렵겠지만 뭐가 필요할까요? 돈이요? 네 돈도 필요하지만 그것을 돕는 통장이 또 있습니다. 이름하여 ‘청년우대형청약통장’ 이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가입하세요! 여러분들에게는 필수 통장입니다. 이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일반적인 청약통장보다 더 큰 혜택이 있습니다. 이자율도 약 1.5% 높고, 비과세, 소득공제까지 되는 금융상품입니다. 꼭 주택을 구입하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다른 저축목적으로 활용해도 좋은 상품입니다. 구체적인 정보는 국토교토부 하는 정부기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 드린 금융제도, 상품는 훨씬 더 많습니다. 오늘 다 이야기하면 하루 종일도 필요해서 핵심적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찾는 방법
우선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이라는 사이트를 기억하시고, 꼭 메모를 해놓기 바랍니다. 이 사이트는 말하자면 금융계의 네이버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다양한 금융정보가 총 집약 되어 있는 사이트로 금융감독원이 만든 공식 사이트입니다. 그중 금융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금융상품 한눈에’라는 코너를 누르게 되면 또 사이트로 연결이 되고 거의 모든 금융상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넘어서 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러 가지 청년사업이 정리된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것도 필수로 기억하고 기록을 해놓으면 경제생활에 매우 도움이 되겠습니다. ‘온라인 청년센터’ 앞서 잠시 소개했던, 청년우대쳥청약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 등 저축관련 정보 뿐만 아니라 주거, 학자금, 대출 등 관련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이니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TIP. 어떤 제도를 볼 때 그 당시 해당이 안 된다고 평생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제도와 상품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그 시점에 안 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찾고 살펴보아야 적절한 타이밍에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제도는 변화되니 꼭 두 번 세 번 시점을 달리해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도 마다 중복지원이 안 되는 것도 있으니 꼼꼼히 따저보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오늘 저와 소비에서 저축, 금융제도와 상품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처음 들으면 잘 모를 때가 많은데 두 번 세 번 들으면 어느 순간 귀에 익숙해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 잊지 마시고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의를 듣는다고 살이 변화되지 않습니다. 실천해야 변화됩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경제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한영섭
현 세상을 바꾸는 생활경제금융 연구소 Good LAB 대표
현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자문위원
현 신용회복위원회 신용상담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