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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영섭 May 15. 2020

내지갑을부탁해 - 20대 예비신혼부부 돈관리 갈등

돈관리 방법 답변. 부부란 말이지...

20대 예비신혼부부 돈관리방법


현재 양가 동의하에 결혼식 올리기전 먼저 동거중인데요
집이랑 혼수랑은 이미 해놓은 상태에요
그렇게 동거한지 한달이 되어가는데 지금 까지는
각자 버는 월급 알아서 쓰고 했는데
같이 사는 입장에서 나가는 지출들이 있는데 니돈 내돈 이렇게 따지고 있으니 막막하더라구요

주변 지인분들 말을 들어보면 한명 월급으로는 공과금 및 생활비등 사용을하고 다른 사람의 월급으로는 저축을 한다고하는데
저도 이렇게 하고싶어 말을했더니

남자입장에서는 일정한 금액(30만원씩)모아서 이 돈으로 생활비 및 공과금하고 나머지 돈으로 저축, 나머지 돈(월급-30)은 각자 사용 이게 맞을까요? 나중에 애 낳고 하면 지출도 더 많아질텐데 어떻게 풀어가야될지

너무 답답해요 서로 돈 합치고 공유하자고 말했는데 사생활침해하니 뭐니 그래서요 자기 돈 어디에 쓰는지 그렇게 궁금하냐고 의심하냐고말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어떻게 돈관리를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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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활경제상담사입니다. 



예비 신혼부부 돈관리 따로 해야할까요? 함께 해야할까요?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우선 결혼이라는 것은 (이혼을 하기 전까지는) 운명공동체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남편분을 설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이 단순이 함께 지내는 것을 넘어 아픔과 슬픔, 희망과 행복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 부부사이, 결혼관계입니다. 만약 이 부분이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다만, 각자의 용돈 범위안에서 자신의 욕구에 부합되게 돈을 쓰는 것은 필요합니다.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서로 피곤하겠지요.


그리고 우선  부부(가족) 공동의 삶의 목표 (재무목표)를 달성함에 있어서 돈을 벌고 모으고 하는 것을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입니다. 사실 결혼을 하면서 이혼한 것을 염두하면서 결혼을 계획하지는 않자나요. 당연히 평생을 함께 생활하고 죽을 것을 각오(?)하고 결혼을 하는 것이니까요?  이혼할지 모르지 각자 따로 관리한다는 것은 그냥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함께 소득과 계획된 예산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남편분의 사생활 침해...라는 말은 얼토당토 않는 말입니다. 결혼에는 개인의 사생활은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것이 함께 공유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반대로 부인분의 사생활도 마찮가지겠지요. 이부분에 대한 서로간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내용을 조금 정리하자면 


1. 부부의 소득은 합산해서 함께 모은다.


2. 공동의 고정생활비, 비정기지출, 미래지출(저축)  등 예산을 수립하고 규모를 설정한다. (통장별 목적을 부여한다)


3. 각자의 용돈은 예산범위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믿어 준다.


4. 가정재정관리 책임자 정한다, 3개월 동안 돌아가면서 역할을 나눈다.







#신혼부부돈관리 #따로똑같이 #운명공동체



출처: https://economics21c.tistory.com/576 [액티비스트리서처 Activist Researcher 한영섭]


한영섭

현 세상을 바꾸는 생활경제금융연구소 굿랩 대표

현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 자문위원

현 신용회복위원회 신용상담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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