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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영섭 Jun 16. 2023

현실육아, 공감의 언어

기억합시다


공감은 아이에게 안전하다는 느낌과 좋은 자존감을 형성하는 데 매우 가치 있는 도구다. 공감은 아이의 이성 뇌와 감정 뇌를 연결시켜준다. 모든 감정은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 아이의 이야기를 공감으로 경청해 주면 아이 스스로 자기감정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정지능이 높아진다. 공감은 아이가 참고 견딜 수 있게 해준다. 공감은 고민, 분노, 좌절로 인해 감정이 북받치는 상황에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유용한 도구다.


- 세 살 네 살 넛지 육아, 알바로 빌바오


연습해 봅시다


엄청 화가 난 디에고가 엄마에게 말했다: "나는 동생이 진짜 미워요!"

이렇게 말하지 말자: "동생을 미워해선 안 돼! 동생을 사랑해야지!"

이렇게 말해본다: "그래! 엄마가 동생 하고만 시간을 많이 보내니까 많이 화났구나. 그렇지? 엄마가 너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는데 말이야."


마리아가 기분이 언짢다. 공원에 가고 싶은데 비가 내리고 있다. 마리아가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5분 동안 계속 울었다.


이렇게 말하지 말자: "마리아 뚝 그쳐! 이리 와. 이제 그만 울어! 며 칠 있다가 공원에 놀러 가면 되잖아."


이렇게 말해본다: “아이고! 우리 아기 화났구나! 그렇지? 정말 공원에 가고 싶었을 텐데 말이지."


알레한드로는 정말 심하게 화가 났다. 막대사탕을 사주길 원했는 데 엄마가 그냥 슈퍼마켓에서 나가려고 하고 있었다.


이렇게 말하지 말자: "알레한드로, 그만 울어! 절대로 막대사탕은 안 돼!"


이렇게 말해본다: "그래, 화가 날 거야. 얼마가 막대사탕 사줬으면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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