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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소금 Feb 23. 2018

사람은 다 '때'가 있다.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






사람은 모두 다 '때'가 있다.


우린 이별을 서서히 준비할 때가 있다. 아니면 이별 속에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구들에게 느낀 실망감으로 떠날 '때'가 있다.

오랫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그만둘 '때'가 있다.

오랫동안 꿈꾸던 모든것들에 만족하고 떠날 '때'가 있다.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 싶어 저 멀리 떠날 '때'가 있다.

우린 그럴 '때'가 있다. 우린 모두 다 때가 있다.

그 시간은 아무도 그리고 자기 자신도 모르지만,

어쩌면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우린 서서히 이별을 준비하며 살고 있다.


그 '때'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이여. 시대는 너무 빨리 변했고, 나는 너를 너무 일찍 만났다. 그래서 너를 한 순간에 놓아버릴 순 없겠지만 서서히 차근차근 너를 떠나보내려한다. 마음속에서 나를 무겁게했던 그 시간과 시대를 추억속에 간직하고 그 '때'를 기다리고있다. 나는 너를 너무 사랑했지만 나를 아프게도했다.



글/그림 한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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