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대로야
띠딕
교통카드 단말기를통해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건 바로 "청소년입니다" 소리를 듣지못했을때부터다..!!!
어린이에서 어른이로 자랐지만
난 영원히 그대로야
어릴적 나는 철봉 매달리기를 단 몇 초도 버티지 못했다. 그리고 언제나 달리기는 꼴등이었다.
이런 내게 체육대회는 늘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어른이되고나니 꼴찌에대한 부담감과 압박감이 거대하게 몰려왔다.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취업꼴찌로 소문이 났었다.
나는 직진으로 잘 걸어가고있는데, 자꾸 주변에서 갈대처럼 흔든다.
비교는 가장 나쁜것이라고, 비교하지말자고 마음속으로 되새겨봐도 사람이라서 자꾸 타인과 비교하게된다.
그런데 결국엔 내가 정답이다.
자신만이 가지고있는 멋진 장점들!
내가 먼저 내 자신에게 잘하고있다고 칭찬해주자!
지금 나는 어른이니까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린 자라나는 어른이니까!
글/그림 한소금
http://www.instagram.com/hansalt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