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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넷둥파파 Jul 03. 2023

결혼하기 전 알아야 할 것들

신혼부부는 꼭 알아야 함

제가 지난번

결혼의 장점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있음)


“결혼하기 전에 알아야 할 팁 없냐?”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결혼하는 친구에게 전하는

결혼하기 전 알아야 할 꿀팁 4가지.


꿀팁을 얘기하기 전에

여러분 명심하세요.

이 꿀팁은 “남자”들에게 해당되는 팁입니다.

결혼을 준비 중이신 “여성” 분들은

한 귀로 듣고 흘려주세요.

혹은… 돌아가세요. 


그리고

결혼을 준비 중인 남자분들은

영상을 끝까지 보시고

주변에 결혼을 준비 중인 남자인 친구들이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첫째. 기대치를 낮춰야 합니다.

우리 남자들. 군대 가기 전 다들 뭐라고 하죠?

너무 최선을 다하지 마라.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너무 대충 하지 마라.

무엇이든 적당히 최선을 다하고

적당히 열심히 해라.


결혼 생활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결혼을 하면

아내와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아내와 함께 집안일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남자는 일 하고

여자는 집안일하는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 남자들도

집안일을 해야 하는 세상입니다.

그리고 집안일은 생각보다 할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 많은 집안일 중에 어떤 일을 해야 하나? 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 가? 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집안일을 할 때

“적당히 해야 합니다.”


신혼 때는

눈만 마주쳐도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옆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신혼 때

집안일을 매우 열심히 한다?

그러면

여러분은 앞으로 계속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이미 아내가 느끼는 집안일에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왜 이렇게 대충 해?”

이런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아내의 기대치를 낮춰놔야 합니다.

그러니 신혼 때 집안일을

너무 열심히 하지 마시고

적당히 하세요.

절대 대충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적당히..

뭔 말인지 아시죠?


“뭐라고? 대충 했냐?”

“아.. 아니… 여보 이거 웃자고 하는.. 비즈니스야..”


둘째. 배를 불려야 합니다.

아내와 살다 보면 이런 순간들이 있습니다.

아내가 평소와 조금 다른 순간…

“나한테 화났나..?”

“내가 뭘 잘못했나..?”

라고 느껴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게 언제인 지는 몰라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있어요.


난 잘못한 게 없는 거 같은데

뭔가 잘못한 거 같은 느낌이

느껴지는 순간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럴 때 아내에게

맛있는 걸 주세요.”


여자의 식욕은

남자의 성욕과 비슷하다고 하잖아요.


사실입니다.


아내의 허기를

바로바로 채워 주세요.


아내가 배고프다고 하면

딴 거 하지 마시고

밥부터 드세요.


절대

“이거 하고 나서 밥 먹자”

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이해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그냥 외우세요.


셋째. 신혼을 즐기세요.

제가 신혼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신혼을 즐기세요”입니다.

그땐 아이를 갖고 싶은데

안 생기던 시절이라

그 말이 싫었는데

지금은…

인정합니다.


“아기 생기면 진짜 못 놀아요. 한 6, 7년은 못 노는데..”

사실입니다.


특히

해외여행.

못 가요.


“애기가 4명이라 못 가는 거 아니에요?”

“아… 그렇구나.”


아이가 한 명만 있어도

아이와 같이 여행 가는 거랑

아이 없이 가는 거랑 같을까요?


우리가 여행 가서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게 같을까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여행 다녀오세요.


그렇다고 너무 무리해서 가진 마시고요.


저랑 아내도

신혼 때 코타키나발루 한번 갔었거든요.

그때 솔직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지금은..

좀 더 다닐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신혼 때 여행 다녀오셔요.


그리고 마지막은 “편을 들어야 합니다.”

아내가 언젠가 여러분에게

하소연하는 날이 올 겁니다.

그때 무조건 아내 편을 들어주세요.

아주 좋은 예시로

응답하라 1994에 삼천포를 참고하세요.

(아내가 직장상사 흉 볼때 

친구들은 "그럴수도 있지"라고 할때

나쁜년이라고 욕해줌)


여자들은 모든 여자가 그렇진 않겠지만

대부분은


여러분에게

해결해 달라고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들어달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여러분은 그냥 들어주면 됩니다.


절대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들어주고 적당한 리액션 하세요.

아 진짜? 그래? 아니 왜? 그래서?

헐 대박.. 이 정도만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가끔 이럴 때도 있습니다.


여보 이 옷이 나아?

이 옷이 나아?


음.. 이건 이렇고 저건 저러니 이게 나을 듯?


응 이거 입을 거야.


“여러분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얼마나 관심이 있나 보여주면 됩니다.”


오늘의 결론.

남자분들.

우리는 절대 여자를 100%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자도 우리를 100%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함께 살다 보면 

이해는 되지 않지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렇게 살면서 서로 맞춰가는 게 

결혼 생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혼 축하 드립니다.


*유튜브 채널 "넷둥파파"에서 영상으로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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