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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톨이 May 02. 2022

언어를 바꾸면, 삶이 바뀐다.

4-2 의미 프로젝트 4월 '언어' -2- 결과, 한 달 동안 변한 점

이번 달 주제인 언어는 다른 달의 주제와 다르게 변화가 굉장히 서서히 일어난 느낌이다. 이번 달은 유독 다른 달보다 좀 더 바쁘기도 했고 포스팅을 올리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바로 적을만한 내용이 떠오르지 않았다. 지난 4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개 이상씩 계속 포스팅을 해왔는데, 이제 글을 쓰는데 조금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아 2주간 브런치 휴식을 취하면서 글 쓰기에 대해 스트레스를 가지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한 달을 허투루 보내지는 않았다. 한 달을 살아본 결과에 대해 글 하나로 정리해 보기로 했다.




[목표] 경청하기(INPUT)


이번 주제를 정하고 소통과 관련된 TED 영상을 찾아보다 정말 유명한 대화를 잘하는 10가지 방법 영상을 보게 됐다.


그렇게 그녀의 책까지 읽게 됐다.

책 제목은 '말센스'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4860687&tab=introduction&DA=LB2&q=%EB%A7%90%EC%84%BC%EC%8A%A4


제목대로면 어떻게 말을 잘하느냐 일 것 같은데 책 내용의 대부분이 바로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었다. 그중의 일부를 발췌해 보았다.


상대방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자신의 견해를, 최소한 잠시 동안만이라도, 한편으로 치워놓아야 한다.
일단은 상대의 이야기가 옳든 그르든, 재미있든 없든,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자.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말하고 싶은 욕구는 참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보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상대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언제나 나와 결부시켜 얘기한 것 상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나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지만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상대가 주인공이 돼야 된다.
진정한 듣기는 수동 아닌 능동/수동적인 듣기란 단순히 상대의 말에 응답하기 위해 듣는 것이고, 능동적인 듣기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이다.
상대의 말뿐 아니라 그의 어조와 몸짓도 살펴라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대화를 하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라면 이랬을 텐데' '그땐 이랬어야지' '왜 그런 생각을 고집할까' 이런 식으로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어넣고 싶은 본능이다. 그 본능을 흘려보내라.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우선 언어,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타인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잘 듣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특히 이 중 마지막 문장은 바로 나 그 자체였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집중하기보단 그 내용에 내가 어떤 말을 할까를 생각한다고 한다. 마지막 문장처럼 나는 항상 다른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도중 내 이야기를 끼어넣고 싶은 욕구가 많았다.


나는 또 성격과 업무 경험상 말하는 것을 자주 하고, 듣기보다 말하는 쪽이 훨씬 많은 사람이다. 잘 듣기 위해 지금까지 한 번도 노력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경청하기를 큰 목표로 정하고 다음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에 집중하며 한 달을 살았다.


1. 끼어들지 않기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은, 내가 남이 말할 때는 말을 자르고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 사람이지 않을까?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 오로지 그에만 집중한다면 끼어들 생각도 나지 않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남이 말할 때 말 자르고 끼어들지 않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그리고 느낀 점.

.

.

.

내가 이렇게나 남이 말할 때 끼어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니.  


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얼마나 자주 남의 말을 자르려고 하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예]

일적으로 누가 ~에 대해서 상황을 설명하거나 피드백을 준다. 나는 그 중간에서 뭔가를 바로잡고 싶거나 (지금 잘 못 알고 계시는데요)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표현하고 싶은  (와 저도 그거 알아요! ) 욕구가 생긴다.


과거의 나는 이런 욕구가 생기면 있는 대로 이야기를 하곤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생각과 지식을 보여주고 싶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싶어서. 나는 지금까지 내 중심의 소통을 주로 해왔다는 것을 이번에 몸소 느끼게 됐다.


말센스라는 책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사람들은 보통 이야기를 들으면서 본인이 어떤 말을 할지에 대해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말에 집중을 안 하는...


중요한 사실을 간과한 채로.


남은 사실 내가 전하려는 메시지에 관심이 없다.

남은 내가 하는 이야기 중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우선하여 듣는다.



2. 집중하기

1차적으로 남의 말에 끼어들지 않기로 결정했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그 시간을 없애고 들으면서 상대가 하는 말을 진심으로 이해하며 들으려고 노력했다. 남이 이야기할 때 그냥 귀로 듣는다와 들으면서 이해한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들으면서 머릿속으로 상대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들었다. 예전보다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


3. 공감하기

팩트에 기반한 업무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상대의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잠시 논리적인 생각을 멈추고 지금 이야기를 하는 상대의 기분과 입장이 어떤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니 진심을 담은 응답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


그렇죠 그 입장에서는 정말 힘드셨겠어요.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등등의 대답을, 단,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답을 하는 것으로 상대가 위안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진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목표] 의식하며 말하기 (OUTPUT)


경청하기가 INPUT이었다면 말을 할 때는 내가 하는 말을 좀 더 의식하면서 말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관해서는 다음 세 가지


1. 말 덜하기

  우선 남의 이야기를 더 듣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평소 내가 얼마나 말을 많이 하고, 많이 하고 싶어 하는지를 알게 됐다. 타인과 대화를 할 때는 대화의 양을 같거나, 또는 상대가 더 말하게끔 했다. 초반에는 입을 다무는 게 생각보다 싶지 않았다. 하지만 대화 도중 무의식 중에 내가 뭔가 말을 하려 할 때에도 의식적으로 말을 하지 않도록 했다.


또 경청하기에서 노력했던 상대의 말에 집중하기, 공감하기에 집중을 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내가 말을 안 하고 정말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 같다.


2. 진정성/진심

  말을 할 때에는, 생각 없이 내뱉는 빈말을 최대한 줄였다. 내 생각을 입 밖으로 낼 때에는 한 번은 생각해보고 말을 하려 했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고 또한 내가 평소에 얼마나 생각 없이 말을 내뱉는 사람인지도 알게 된 것 같다. 사실 아직도 그냥 말을 내뱉는 상황이 많지만 적어도 바뀐 점은 내가 그런 말을 하고 있을 때 내가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됐다는 점이다.

  다만 일상생활 이외에 친구, 또는 동료와 단 둘이서 깊은 이야기를 할 때는 좀 더 진심을 담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경청하기, 남의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듣고 공감하려 노력하다 보니 그에 대한 나의 언어는 자연스레 진정성과 진심을 담은 내 생각이 그대로 담겨 나오게 된 것 같다.


[습관] 하루 한 가지 질문하기


나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고 오지라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원래 남에게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 영어권 나라에서 살며 나름 적응하며 해외 문화에 익숙한 내가 아직도 어색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How are you?이다. 보통은 이런 질문을 하면 상대도 같이 How about you? 하면서 너는 어떠니? 와 같은 간단한 대답을 해주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이 조차도 질문하는 것을 불편해하던 사람이라 How are you? 질문을 받으면 I'm good. Thanks.로 대화를 종결짓곤 했다.


소통의 기회를 좀 더 만들어보자, 남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좀 더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에 하루 한 가지 질문하기를 이번 달의 습관으로 정했다. 꼭 중요한 질문이 아니더라도 남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소소한 한 가지 질문을 했다.


같이 사는 하우스 메이트들에게는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주말의 계획은 뭔지를 물어봤고 직장 동료에게는 주말은 잘 보냈는지, 요즘 하는 일은 너무 힘들진 않은지에 대해 물어봤다. 매주 많은 친구들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는데 의식적으로 질문을 하다 보니 좀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질문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이번 목표가 '언어'였다 보니 주변에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성향의 사람들을 관찰하게 됐다. 그들이 타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 어떻게 저렇게 잘 들어주고, 또 계속 관심을 가지며 질문을 할 수 있는지, 인상 깊었다.


확실히 내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의 모습과는 달랐다. 나는 Speaker지만 그들은 Lintener 인 것이다. 주변에 그런 지인 2명이 있어서 그들에게 물어봤다. "계속 보고 있으면 너는 정말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 같아. 어떻게 하면 그렇게 좋은 Listener가 될 수 있어?"


그들의 대답은, "내가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라는 걸 지금 네가 말해서 알게 됐어."였다. 그들도 모르게 진심으로 남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준 것뿐이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Lintener가 된 게 아닐까?


흥미로웠던 점은 내가 남을 관찰해서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된 것이고 상대는 자신도 몰랐던 점을 내가 알려주니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나도 눈치채지 못했던 나의 좋은 부분을 상대가 알아차리고 먼저 말해주는 것. 이번 달의 주제가 아니면 절대 내가 발견해 낼 수 없었던 일이다. 원체 남에게 관심이 없었으니. 뭔가 좋은 소통의 기술을 하나 얻은 것 같았다.



[습관] 글씨 깨끗하게 쓰기

이 부분은 이 자리에서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초반 일주일 정도는 의식적으로 글씨를 잘 써보려고 노력했다. 일을 할 때도 그랬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결국 급할 때는 원래의 날림 글씨체가 나오게 됐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다시 원래의 필기 습관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길고 긴 시간 동안 날림으로 글씨를 써온 나의 습관을 고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만 마음을 가다듬고 책상에 앉아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글씨를 쓸 수 있을 때에는 그렇게 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나의 글씨체가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건 내 행동 기록장의 장기 목표로 다시 살포시 얹어놔야겠다.



[언어] 속어, 은어 사용하지 않기

내가 사용하는 언어 =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캐나다에 오기 전 조금은 거칠고 직설적이었던 내 언어 습관은 캐나다에 온 뒤로 조금 따듯해지고 평화로워진 부분이 있다. 작년에 한국에 잠시 갔을 때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스님같이 말한다/ 다른 사람 같다 적응이 안 된다, 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만큼 내 인생과 생각이 바뀌었다는 뜻이겠지.

바뀌고 싶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내가 어떤 언어를 쓰는지도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한다. 아직도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차적으로 바꾸고 싶었던 것은 바로 속어/은어 사용하지 않기이다.


비교적 내가 속어나 은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Sxxx이나 Fxxx 같은 단어들을 사용할 때가 있었다. 예를 들어 책상에 커피를 엎질렀다거나, 10초 차로 버스를 놓쳤다거나 하는 상황에서. 한국어로는 IC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번에 이를 고쳐보고자 노력했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런 단어를 사용하면 내 의식이 바로 이를 알아차렸다. 앗! 써버렸다... 사용한 순간 뭔가 죄책감이 느껴졌다.


죄책감=안 좋은 기분= 기피하게 됨/ 이런 자연스러운 반응에 따라 사용하는 빈도는 확실히 많이 줄게 됐다.


직장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집에서 이런 말이 나올 때면 물리적으로 입 부분을 살짝 쳐주었다. 마치 강아지 훈련을 하는 것 마냥..  안 좋은 습관을 unpleasant, 불쾌하게 만드는 것. 이 기회에 조금이나마 내가 쓰는 언어를 좀 더 깨끗하게 정화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4월 주제 언어, 느낀 점


1. 대화는 상호 교환이 중요하다.

- 이번 한 달 동안 언어에 집중하면서, 내가 쓰는 언어 습관뿐 아니라 주변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들의 언어 습관도 관찰하게 됐다. 얼마나 말하는지, 어떻게 듣는지, 어떤 질문을 하는지, 어떤 표현을 쓰는지 등등... 개개인이 모두 각자만의 소통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적절한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마치 이번 주제 전의 내 모습처럼, 여러 명과의 단체 식사 자리에서 본인이 주목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까지. 타인, 그리고 나 자신을 관찰하면서 느꼈다. 대화는 주고받는 것이다. 한쪽이 일방적인 것보다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교환하는 것. 이 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2. 타인과의 대화는 즐거운 일이다.

- 물론 대화가 잘 통한다는 전제하에.  이번 달은 유독 주변 지인들과의 점심, 저녁 약속이 많이 있어서 대화를 할 기회가 정말 많이 있었다. 과거의 나도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지만 한 때 애주 가였었던 나는 항상 술과 함께 대화를 하다 보니 정신이 깨끗한 상태에서의 진지한 대화를 해본 경험이 별로 없었고 또 맨 정신에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꽤나 서툴렀었다.


경청하기, 의식하며 말하기를 실천하면서 노력했던 점이 이를 편하게 만들었고 또 좀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내가 남에게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열고 대화를 들으니 상대도 좀 더 마음을 열어주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대화를 통해 내 주변 지인들에 대해서도 더 알게 됐다.


항상 강인하고 남을 챙기는 것을 잘하고, 생활력이 강한 줄 알았던 A는 사실 마음이 섬세하고  타인의 애정을 원하는 친구였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인생을 살고 있는 줄 알았던 B는 본인 인생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이 정말 많은, 생각보다 어른스러운 친구였다.

걷으로 흠집 없이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고 친절한 C는 본인의 연애 문제로 꽤나 깊은 고민을 계속 갖고 있고 우울의 늪에 빠져본 적이 있었다.


알고 지낸 지 오래된 친구들이었는데도 나도 모르던 이런 부분을 깊은 대화를 통해서 발견하게 됐고, 그들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다. 그들의 속마음을 나에게 공유해줘서 기뻤다.  대화를 통해 남을 알아가게 되고, 좀 더 친밀함을 느끼게 되는 건 정말 좋은 기분이다.



3. 언어는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의미 있는 삶에서의 언어는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이번 달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우리는 항상 언어와 함께한다. 누군가와 말을 할 때에도, 글을 쓸 때에도, 책을 읽을 때에도, 심지어 머릿속에서 무언가 생각을 할 때에도, 언어는 항상 우리와 같이 있다.


사실, 잠을 자는 시간에도 언어는 어느 정도 우리와 연결돼있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난 건데 이번 달 주제라서 그런가, 꿈을 꿀 때에도 나는 문장을 만들어내고 누군가와 대화를 한 내용이 꽤나 생생하게 기억이 났다. 내가 자고 있을 때에도 무의식은 계속 '어떤' 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나 언어는 우리 인생의 아주 큰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정말 중요하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보고 듣고 어떤 생각을 하고 또 그것을 말하는지를 알고 이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바쁜 나날을 보내가는 우리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한 번쯤은 뒤돌아보면서 나 자신을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렇기에 이번 달도 또 새로운 것을 배운 의미 있는 한 달이 됐던 것 같다.



If you want to change your life, begin by changing your words.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당신의 언어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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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hantol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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