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향기
옹알옹알 거리는 아기일적 너의 말은
얼굴을 파묻고 계속 맡고 싶은 아기 분 향기일 것이고
왜? 라는 질문을 퍼붓는 꼬마 탐구자인 너의 말은
아침 햇살이 터질 때 나는 반짝임의 향기일 것이다.
짜증과 혼란이 가득한 사춘기 시절의 너의 말은
비 오기 직전의 축축하며 닫힌 방의 꿉꿉한 향기일 것이고
자유와 꿈을 쫒는 성인 시절의 너의 말은
타오르는 불꽃의 향기일 것이다.
그리고 네가 더 나이가 들어
모든 것에 여유로워질 때가 온다면,
그때 너의 말은
오래된 서적 속에서 나는 사유의 향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