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으로 온 땅을 뒤덮고
푸르름으로 물들여
무르익은 결실로
세상을 채운다
/씨앗강령 제1조
씨앗은
모든 것을 내던져
싹을 틔움으로써
자신을 길러낸 이 땅의
미래를 바꾸어 놓았다
가진 것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지상으로 솟구쳐
하늘을 향해 자라날 수 있다.
씨앗은
묻혀서 사라지지 않았기에
폐허의 땅을 채워 초원이 되었고
한 알이 희망은 나약하나
좌절하지 않은 희망들이 모여지면
세상은 다시 바뀌어진다.
#브런치연재를 위해 2024.03.12 수정후 재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