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방에서 화살이 나뒹군다.
이만저만해서 핑계로 둘러싸인 거짓말
“너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라는 상처
모든 걸 비아냥대며 비난하던 욕설까지
한껏 갈고닦은 조준의 솜씨가
누군가에게 말할 때마다 하나둘씩 티가 나기 시작한다.
상대방을 칭찬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점
애매한 듯 모호한 말 한마디는 5점
욕설과 비난이 난무하면 가차 없이 0점
누가 얼마나 더 잘 쏘았는지 중요한 경기가 아니라
사람과의 놓인 마음의 벽을
어떤 이가 더 빨리 허물었는지를 알아보는 시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