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웁니다

- 한글 배우는 7살 아들

by hanxs


아이가 웁니다.


왜 우는지 몰랐습니다.

어미에게 하는 말이 한글 배우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매번 같은 글자를 쓰는데 잘 못쓰는 자신의 모습에 눈물이 난나고 합니다.


아이를 폭삭 안아 주었습니다.

품 안에 안겨 들썩이는 어깨가 아련합니다.


괜찮다. 느려도 괜찮다.


아이가 세상을 접하는 첫 접점에서 마찰력이 생기는 중인가 봅니다.

아빠는 아이를 찬찬히 보고 제대로 가도록 해야겠지요.


아이가 웁니다.


아빠도 웁니다.



#한글배우기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다시, 평범한 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