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몸값은 얼마입니까?

- 견적서로 표현할 수 없는 것

by hanxs

생존 수영을 VR(가상현실)로 만들고 싶은데 얼마면 될까요? 보통 이런 식의 질문을 종종 받는다. 목적과 대상이 누구를 위한 콘텐츠인지, 영상인지 3D 모델(컴퓨터 그래픽) 형태인지 고객 자신도 모르는 '필요'를 이끌어내서 결국에는 '얼마예요?'라는 궁금증에 이르게 하는 게 하는 과정은 심리고 예술이다. 여기까지 오면 일단은 마음속에 실제로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리한 것이다.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생각이 진도를 나가고 실행으로 이르게 된다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제작비가 얼마나 들지 견적 좀 내주세요"

"네 그러시죠"


가상현실은 비교적 최신 기술이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AI(인공지능)나 VR이나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내가 낚시꾼인 김 차장님이 말하는 각종 어류에 대한 구분을 못하는 것처럼, 비슷해 보이지만 기술력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웹사이트 개발이나 회개 프로그램 같은 기술보다는 난이도고 있고 로봇이나 AI(인공지능) 보다는 쉬운 편이다. 경제학의 제1법칙에 맞게 수요와 공급에서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른다. 공급이 적으면 가격이 오른다. VR에 대한 그래프는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은 구간에 있다. 일반적인 프로그램이 수요는 적고 공급이 많은 것에 비해서 VR 콘텐츠의 '가격'이 높은 이유다.

얼마인가에 대한 대답은 단순하게 말하면 '몇 명의 인력'이 일하는 기간을 곱해주면 된다. 매년 소프트웨어 인력 공임 단가표가 나온다. 특급, 고급, 중급, 초급으로 나뉘는 인력의 몸값이 표시된다.


보통의 견적은 물품의 가격 산정에서는 갈등이 없는데 사람의 투입만으로 수행하는 프로젝트에는 잠시 회의에 빠지기도 한다. 견적을 보고 시장에서 콩나물 가격 흥정하듯이 사람의 몸값을 흥정하는 상황은 일이지만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


아쉽게도 견적서에는 사람의 열정, 배려, 협력은 표시할 수 없다. 그저 경력이 얼마나 오래되었는가를 기반으로 특급, 고급, 중급으로 등급 매겨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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