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엄마라고 부른다.

엄마~~~~~~~

by 글월정순

대형 키즈카페 앞.
햄버거 집에 앉아서 키즈카페 안에서 놀고 있는 아들들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날을 낀 연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다.

즐거운 아이들과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로 다소 북적북적 대는데..

간혹 "엄마~~~!!" 하는 소리가 들린다.
남자아이, 여자아이 목소리가 참 희한하게 비슷하게 느껴진다.

엄마~~~ 라는 그 부름에 꼭 고개를 돌려 내 아이가 아닌지 확인해보게 된다.
나뿐 아니라, 아이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주변 엄마들 모두 한번씩 확인하는 기색이다.
내 아이인가...??

문득 든 생각은..
"엄마~~~" 라고 부를 때 아이들은 "누구엄마~~" 라고 하는 아이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엄마들이 한번씩 내 아이의 부름인가 하고 쳐다 보게 된다.


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
엄마라고 불리는 어른들은 ..
이 사회 모두의 아이들에게 보호자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다.


내 아이도 , 또 다른 누군가의 아이도, 모두 "엄마" 라고 부르며 자신의 엄마를 찾고,
그리고 내 엄마도 또 다른 누군가의 엄마도 모두 그 "엄마"라는 말에 고개를 돌려본다.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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