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세영 Mar 12. 2021

나를 사랑하는 100일 글쓰기 / 나다움 백문백답

카카오 프로젝트 100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 필요해


쌍둥이 육아를 하며 7년간 전업주부로 살았습니다. 육아가 그렇게 힘든 건지 진작에 몰랐을까요. 옆에서 아무리 봐도 모르는, 직접 경험해봐야 이해하고 깨닫는 보통 사람입니다. 육아를 하며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생활을 하면서, 어느 날 한계 지점에 다다랐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거울에 비친 한없이 작고, 초라하고, 무기력해 보이는 내 모습을 보면서,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목놓아 울던 자기 연민의 눈물이 어느 순간 치유의 눈물로 바뀌더군요. 그동안 나를 전혀 돌보지 못했구나. 나 자신을 가장 가혹하게 대하는 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이었구나.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지 못했구나.


자기 위로의 눈물이 깨달음으로 바뀌는 순간. 끝도 없이 수렁에 빠져들어갔던 마음에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바꾸겠다는 결단을 했습니다. 더 이상 저는 무기력하고 약한 존재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나를 바꾼다는 건 내가 아닌 다른 내가 되겠다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 사랑해주겠다는 결심이었습니다. 이 모습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고, 나다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자각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를 더 사랑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육아와 엄마의 삶에 균형을 잡아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무엇을 하면 기쁨과 보람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휩쓸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살면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을까?




스스로 묻고 답하는 시간이 나를 만든다.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볼 수 있었습니다. 안전지대에 안주하는 삶의 양식을 내려놓고, 변화와 성장하는 삶에 눈뜨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서 도전하지 못했던 '댄스'를 배우기 시작했고, 내 인생에 끝난 줄 알았던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시 보지 않을 것 같던 '책'을 보기 시작했고, 생애 처음으로 '글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생계에 대한 압박도 함께 커졌지만,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마주치던 늘 똑같던 삶의 풍경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마음이 새로워지면 세상이 달라 보이는구나. 모든 변화는 마음에서 시작되는구나. 나를 사랑하겠다는 마음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나를 더 사랑하겠다는 결심이 책을 쓰도록 마음먹게 했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삶을 꿈꾸게 했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연이 되는 분들의 성장을 돕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나다움의 속도로 일상에 한 가지씩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삶에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작은 것 한 가지씩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도전하는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돈도 되지 않는 일을 뭘 그렇게 열심히 하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근데 이게 가장 나다운 삶의 방식이니까요.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고 싶으니까요.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 길을 걷는 것. 그게 제대로 사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나만의 속도로 걸어갈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100일간의 글쓰기, 나다움 백문백답


지인분의 소개로 카카오 프로젝트 100을 알게 되어, 저도 프로젝트 하나를 오픈했습니다. 100일의 시간이 무엇을 가져다줄지 모르겠지만, 짧은 글이라도 매일 쓰는 습관 하나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일간의 꾸준한 실천과 반복으로 우리의 뇌 회로를 바꾸고, 삶에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100일 동안 (짧은) 글쓰기 프로젝트!

자기 발견의 나다움 백문백답!


자신을 이해하고 발견할 수 있는 100가지의 질문을 매일매일 드립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 분, 100가지 질문에 대한 나다운 기록을 만들고 싶은 분, 하루에 10분 나를 마주하고 나를 키우는 시간을 갖고 싶은 분, 자신을 더 사랑하고 이해하고 싶은 분, 함께 해요.




좀 더 자세한 안내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powerfulym/222268224748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 함께 하고 싶은 분은 아래를 클릭해 신청해주세요!


https://project100.kakao.com/project/9446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