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1만 보 걷기 챌린지
1차를 실패하고 약을 중단했더니 4일 만에 생리가 시작되어 다음 날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담당 의사분께서는 확률이 30~40%이니 반드시 처음에 되는 건 아니라고, 2차를 준비해 보자고 하셨어요.
1차 때 중 상급 5일 배아 2개를 넣고 실패했는데,
2차 때 5일 배아 남은 게 중급들이라, 이걸 넣을지 3일 배아 중상급 3개를 넣을지 고민되어 여쭤봤어요.
의사분은 3일 배아에도 예쁜 아이가 있어서 3일 배아로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한 번 고민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GPT에게 물어보니 5일 배아가 더 확률이 높다고 하고 남편에게 물어보니 전문가 의견을 듣자고 하더라고요.)
1차 때 실패한 이유가 뭘까 여쭤보니 그건 복합적이기 때문에 모른다고, 혹시 2차 때도 실패한다면 다른 검사들을 해볼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난임코호트 연구 참여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갔더니 무슨 설문조사를 하는 거였어요. 채혈하고 설문조사 완료하면 스벅 3만 원 상품권 준데요. 황당했지만 제 참여가 난임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싶어서 참여하기로 했어요.
엉덩이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고 1차 지원금이 조금 남아서 약제비 청구할 수 있는 서류를 받아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울적하더라고요.
기존보다 좋지 않은 배아로 다시 시도를 하면 확률이 더 낮을 텐데, 뭔가 더 확률을 높일 대안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혹시 2차도 실패할까 봐 불안하니까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약제비 청구 겸 2차 지원금 신청 겸 보건소에 방문했습니다.
기존처럼 신청 후 기다리면서 주변을 돌아봤는데,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이 보였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3개월간 한의학으로 난임치료를 받는 과정이고 한약 비용을 지원, 침구치료나 약침 등 본인부담금+비급여는 개인부담이었어요.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일부 선정하여 지원해 주는 거고 한방 치료를 받는 동안 인공수정, 시험관 등 시술은 중단하는 기준이었어요.
혹시 2차도 실패한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걷기 운동이 좋다길래 하루 1만 보 걷기 챌린지를 시작했어요. 날씨도 풀렸겠다 저녁에 나가서 공원을 도니까 좋더라고요. 혈당 스파이크가 좋지 않다길래 디저트나 간식도 자제할 예정이고, 웬만하면 배달음식 말고 직접 요리해서 먹을 예정입니다. 후회 없도록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봐야지요.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