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ey of disquiet in turmoil
여행이 길어질수록
여행을 떠난 자는 불안해진다.
이 여행도 갑작스레 끝날 것임을
알고 있기에
실망이라는 향유, 실망은 불행이라고 간주되지만, 이는 분별없는 선입견일 뿐이다. 실망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무엇을 기대하고 원했는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으랴? 또한 이런 발견 없이 자기 인식의 근본을 어떻게 알 수 있으랴? 그러니 실망이 없이 자기 자신에 대한 명확함을 어떻게 얻을 수 있으랴?
부모들이 지닌 의도나 불안의 윤곽은 완벽하게 무기력하고 자기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는 아이들의 영혼에 화상의 흉터처럼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