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행원육상양식단지 앞 오저여
장소 : 제주시 구좌읍 행원해양육상단지 앞 오저여
날짜 : 11월 14일
오늘 아침 제주바다는 한 편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제주바다에서 어선 한 척으로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는 행복한 어느 집이야기이다.
동녘 먼바다에서부터 새벽이 밝아온다.
미리 바닷가에 나가서 출항준비를 마친 아빠 선장이 느기적 느기적 일어난 아들을 기다린다
온 가족이 모였다
뱃머리에서 아빠 선장이 우렁차게 출발을 외친다
아직 잠에서 덜 깬 아들을 향해
엄마가 안정감을 준다
아이에게 미지의 세상을 무서워할 것 없다면서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아이가 용기를 얻는다. 이젠 넓고 거친 바다를 응시하며 머리를 꼿꼿이 든다
가족의 응원과 합심으로 거친 파도를 이겨내면서 고기잡이를 한다.
만선이다
고기를 가득 싣고 항구로 향한다
희망과 행복이 넘실거린다
배에서 내리기 전
한라산과 제주를 보살펴 주시는 신에게
오늘 하루의 일상에 대해 강사의 기도를 드린다
그렇게 제주 가족의 하루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