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비비안

by 비비안

꿈이 있는 일상, 성장하는 삶


처음 정한 저의 블로그 제목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저는 블로그 제목처럼 예전과 다른 삶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0월,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면서 휴일에 같이 여행 다닐 친구가 사라졌어요. 그래도 여행은 다니고 싶어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팸투어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팸투어란 블로그에 여행기를 써주는 조건으로 여행을 무료로 다녀올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여행이 필요한 저에게 이보다 좋은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아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제 블로그는 아무 글도 없었기에, 서둘러 몇 가지 글을 올리고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팸투어에 선정되어 처음으로 군산여행 팸투어를 다녀왔어요.


돌이켜보면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지 않았거나, 팸투어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면 제 블로거로서의 삶은 시작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게 제 부캐 블로거 비비안이 탄생한 것이죠.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려 하니, 닉네임과 블로그 제목을 정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어요. 고심 끝에 닉네임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의 여배우 비비안리의 이름인 비비안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제목은 호기심 많은 저의 일상을 생각하며 꿈이 있는 일상, 성장하는 삶으로 정했습니다. 닉네임과 제목은 한번 정해지면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충분히 생각 하시고 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닉네임은 흔하지 않으며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베스트입니다.


블로그가 있으니, 평소에 제가 겪은 모든 일상이 다 포스팅거리가 되었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스쳐지나갔던 곳도 다른이들에게는 새로운 곳이라 생각하니 꼼꼼히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대충 읽고 지나갔을 내용도,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 적극적으로 보고 관찰하는 태도로 바뀌었습니다. 좋은 포스팅 주제라고 생각되면 메모해두고, 포스팅거리를 위해 평소보다 더 열심히 다니고 생활하며 삶의 또 다른 재미거리가 생겼습니다.


제 직장동료나 주변사람들에게는 제 블로그를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내 글을 봐주면 좋겠지만, 저를 아는 사람이 보는것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내 부캐 비비안의 삶이니깐요. 나를 아는 사람이 본다고 생각하면 제약이 생겨 자유롭게 쓰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령 우연히 알게 되더라고, 제 블로그에 큰 관심을 가지진 않을 것이기에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의욕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려다 보니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끼게 되어 강의도 들었습니다. 언어의 여왕님의 빛블스쿨 강의, 고샤크님의 체험단 강의 등 기본적인 블로그 강의를 듣고, 블로그 운영 관련 책도 구입해서 읽어봤습니다. 주변에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 없어, 정보를 전혀 구할 수 없었고, 강의와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재도 블로그 일일강의들이 꽤 열리고 있는데, 필요성을 느낄 때는 신청하여 수강했습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매순간 부족함을 느끼지만, 매일매일 꾸준히 써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제 글을 보시고 호응해 주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날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나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하니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 이웃을 맺게되고,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자주가는 이웃의 블로그가 생깁니다. 저는 춤작가젠느님의 '땡큐럽미' 감사일기 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한달 간 감사일기를 매일 쓰며, '미러'라는 책에 나오는 활동을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혼자라면 꾸준히 하기 어려웠겠지만, 함께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모임을 마치는 날에는 MVP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양귀란님의 하이미니 모임을 통해 매일 비움을 실천하는 삶도 살아보게 되었습니다. 한달 간 매일 하나씩 버리기 인증을 하는 단순한 활동이지만, 마지막에는 인증서도 만들어주셔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미니멀라이프를 다룬 책들을 읽게 되어 소비지향적인 삶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청울림님의 블로그를 알게되어 청울림님의 책을 읽고, 강연도 신청했습니다. 강연을 들은 후 다꿈플래너에 청울림님의 사인을 받아 사진까지 찍게 되었습니다. 다꿈플래너를 하면서 새벽기상의 중요성과 나의 하루를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유라님의 블로그에선 재테크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김유라님의 가계부도 구입해서 가계부 쓰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박사원님의 블로그로 1인 창업의 삶과 달리는 즐거움도 알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게 된 글쓰기로3기 모임도 블로그를 통해 만난 인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생활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나의 또다른 부캐인 비비안으로 활동하면서 세계곳곳, 전국의 여러 이웃들과 서로의 일상을 응원하며 공유하게 된 것입니다.


나만의 채널이 생김으로서 나만의 꿀팁이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도 적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겪은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가끔씩은 내가 느낀 생각이나 감정들도 적어 볼 수 있어 나만의 대나무숲이 되었습니다.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블로그를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많은 경험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캐생활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블로그를 시작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부캐 비비안으로의 공간인 블로그가 있기에 슬기로운 부캐생활을 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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