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Life

비비안투어

by 비비안


여행사진.jpg



여행은 우리가 행복감을 느낄수 있는


운동(걷기)+먹기+수다(말하기)+놀기가 함께 결함되어있는


행복의 종합 선물세트이다.



최인철 작가의 프레임에서 나오는 인상깊은 구절입니다.

저도 이말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알차게 여행을 다녔는데요.


우선 제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여행 내역입니다.


해외여행 활동 내역 정리(2021.08.06 Ver.)

2018.7.28~ 2018.7.31 중국 베이징


2018.2.10 ~2018.2.13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아부다비


2018.1.21~ 2018.1.24 일본 삿포로


2017.10.01~2017.10.5 중국 상하이


2017.8.23~ 2017.8.26 일본 후쿠오카


2017.8.15~ 2017.8.18 타이페이


2017.6.03~ 2017.6.05 마카오


2017.5.04~ 2017.5.07 일본 교토


2015.12.29~ 2016.1.02 홍콩, 마카오


2015.5.02~ 2015.5.05 일본 오사카


2014.7.28~ 2014.7.31 일본 도쿄


2014. 1.09 ~ 2014.1.17 호주 뉴질랜드 (18박19일)


2014.1.03~ 1.05 홍콩


2013.12.30~ 2014.1.3 태국 방콕


2013.12.28~ 2013.12.30 싱가폴


2008.8.13~ 2008.8.18 중국


2008 미국 (다국적 배낭여행, 한달 미국 일주)


2007 인도 (한달 인도 일주)


2006 필리핀 마닐라 어학연수(6개월), 보라카이


2004 유럽 (한달 유럽 일주) 영국,프랑스,벨기에,독일, 네덜란드,바티칸시국,이탈리아,오스트리아,체코,스위스


<국내여행> 1박이상


여행완료<2019.10월 이후부터 기록>


2021.10.06~10.08 거제


2021.07.28~07.30 진도


2021.06.04~06.05 가평.남이섬.자라섬


2021.05.05~05.07 목포,신안,광주


2021.04.23~04.24 경주


2021.04.09~04.10 구례,하동,남원


2021.03.26~03.27 속초


2021.02.02~02.03 강릉


2020.10.09~10.11 목포


2020.01.20~01.21 남해,통영


2019.11.08~11.10 여수


2019.10.12~10.13 군산


예민한 성격으로 본업인 직장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자주 아팠습니다.

학교다닐때는 몰랐습니다. 선생님도 학교오는게 힘든 줄 말이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을 통제하는 일은 꽤 힘이 듭니다.

이런저런일로 좌절했고, 자괴감도 컸습니다.

그만둬야지 하면 방학오고, 비빌언덕도 없기에 그렇게 15년을 버티었네요.


그래서 더 여행을 갈망했어요.

방학이 되고 여행을 떠나면, 무언가 홀가분해지면서 또 다른 내가 태어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떠한 편견없이 나를 모르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즐겁고 설레었습니다.


평소에는 집순이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여행은 달랐습니다. 살고 있는 지역에서 멀리 갈수록 더 신이 났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책도 주인공이 다른 세계에 떨어져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류를 좋아했습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상은 일상이 호기심 전부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대학생 때 동기들이 하나둘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오면서 저도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여행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당시 고등학교 동창과 단둘이 다녀왔는데 당시에는 항공권이 비싸니 최대한 오래 둘러보고 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저렴한 비용의 한달 여행상품을 선택했습니다. 그로 인해 여러번 경유하는 비행기, 교통이 좋지 않은 저렴한 숙소위주로 여행을 다녔어요.


두번째 여행지인 인도는 배낭여행의 꽃이라 불리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인도가 위험한 지역이라 하여 인솔자가 있는 단체자유배낭여행으로 다녀왔어요. 미국은 트럭아메리카로 다국적 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 추운 겨울 텐트에서 자고, 캠핑장에서 요리를 하고, 밴으로 하루종일 먼거리를 이동하니 고생이 많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를때는 잘 다녔지만, 트럭아메리카를 다녀온 뒤로는 숙소와 이동거리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혼자 여행을 다녔습니다. 친구랑 가거나, 여행사에서 만나 갈 수 있지만 서로 조율하는 것도 쉽지 않고, 나의 소중한 여행을 상대방을 생각하며 맞추어야 하고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 것이 항상 아쉬웠어요. 그리고 혼자 가면 같이 다니는 것보다 돈이 덜 듭니다. 숙소가 2인기준이라 싱글차지를 내야 하지만, 상대방을 생각해 으레 당연히 가야 하는 곳들을 가지 않게 되고, 경제적으로 나의 활동을 계획해서 다닐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할 때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습니다. 동행이 있으면 모든 것을 배려해서 맞추어야 하고 틀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답니다. 혼자가서 사진 찍어 줄 사람이 없는 것 빼고는 아쉬운 점은 없었어요. 사진찍는 건 주변 관광객에게 찍어 달라고 해도 상관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최악의 순간도 있었어요. 두바이 여행을 꿈꿨지만 여성에게 위험한 지역이라는 글만 보고 여행사 상품으로 다녀왔는데 거기서 만난 일행들이 저를 따돌리고 못되게 굴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행내내 컨디션은 최악이었고, 다녀와서도 온몸이 아파 고생했습니다. 그냥 혼자 자유배낭을 갔더라면 그가격에 훨씬 좋은 숙소에서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을 겁니다. 두바이는 생각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이었어요. 오히려 혼자다닐때는 느끼지 못했던 점들이 한국인이 있어 생각보다 신경써야 하고, 편하지 않았답니다.


최고의 순간은 뉴질랜드 웰링턴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만난 젊은 여자 목사분이 제가 머무는 호텔까지 길을 안내해주셨어요. 본인은 아프리카에서 선교를 마치고 돌아가는데 제가 지리를 잘 몰라하니 본인이 잘 알고 있다며 아무 조건없이 해주셨어요. 종교를 가진다고 가지지 않는 분보다 나은 줄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다른 분은 계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웃긴 순간은 인도에서는 외국인을 보면 신기해하고 반가워합니다. 특히 사진을 같이 찍고 싶어해요. 인도 관광지에서 인도대가족과 가족사진을 같이 여러번 찍었답니다. 정말 제가 연예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꼭 함께 찍고 싶다고 제안을 한답니다.


무서웠던 순간은 뉴질랜드에서 번지점프를 하러 갔지만, 그냥 구경만 하고 왔어요. 정말 무섭더라구요. 번지점프 대신으로 당시 루지가 우리나라에 없을 때라 뉴질랜드에서 루지를 처음 타보고 왔습니다.


감동적인 순간은 영국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그 이후 유명한 여러 뮤지컬을 봤지만 오페라의 유령만큼 최고인 뮤지컬은 아직 없습니다. 전무후무 최고의 뮤지컬이라 생각합니다.


제일 오래 머물렀던 나라는 필리핀이에요. 제 마음속의 고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록 필리핀이 친숙합니다. 여행이 아닌 어학연수로 간 것이기에 유학생의 생활이지요. 추억이 가장 많은 곳이라 항상 그립고 애틋합니다. 한국에서 전화영어 할때도 필리핀 강사가 대부분이라 필리핀 이야기 하면 참 재미있어요.


그 동안 해외여행하느라 국내여행이 재미있는 줄 몰랐습니다. 갈 생각도 없었구요.

그러다 군산여행에서 재미를 느끼며 다니기 시작했어요. 코로나로 해외여행은 막혔고,

나이 들면 가까운 곳이 편하다고 진작 멀리 다녀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충 추산하면 자동차 한대 값을 여행 비용으로 나갔지만 나름 알뜰하게 잘 다녀왔어요.

여행다녀온 것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더 많이 더 자주 다녀오길 추천해요.

아끼다 똥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에요.


나이들어 다니면 가이드도 필요하고 비싼 돈 주고 다녀야 합니다. 보고 느끼는 폭도 적어요. 아는만큼 보이는 것인데, 본인이 공부해서 계획하고 여행하는 재미를 꼭 느껴보세요.


여행은 제 삶의 낙이에요.

의미와 흥미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하며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여행 뿐입니다.

아무리 좋고 값비싼 물건도 두고두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부캐생활을 여행으로 채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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