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편지를 씁니다

감사하면 내가 더 행복하다

by 달성


달성입니다.


책을 출간하고 보니 보낼 곳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때 단짝이었던 친구 부모님께 책을 보냈습니다.


초등학교 때 저는 12층에 살았고, 단짝 친구는 2층에 살았습니다. 매일 학교에 갈 때 친구집에 들려 신발장에 서서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친구가 좀 느렸습니다. ㅎㅎ) 신발장에서 친구를 기다릴때면 어머님이 친구를 재촉하며 저에게 이런저런 말을 거셨는데.. 항상 '참 예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친구 이야기로도 '우리 엄마가 너 엄청 예뻐해~'라는 말을 전해 듣곤 했습니다. 그렇게 예쁨 받았던 아이가 훌쩍 자라 결혼도 하고 아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되었습니다. 어머님이 예뻐해 주셨던 덕분입니다.


어머님께 책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친구에게 연락처를 물어 책을 보내드렸습니다. 물론 추억이 담긴 감사 편지와 함께 보냈습니다.

어머님이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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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 부모님들에게도 보냈습니다. 저의 엄마가 한창 바빴을 때 친구 어머니가 제 도시락을 한 번 싸주신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도 제 도시락은 물론 오빠 도시락까지 종종 싸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왜 도시락을 직접 안 싸고 친구 어머님이 싸주셨는지 기억은 안 납니다.)


이유야 어쨌든 전 도시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먹었던 도시락을 잊지 못합니다. (친구는 기억을 못합니다. ㅎㅎ)


제가 그때 받았던 도시락을 잊지 못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덕분에 힘들었던 아이가 잘 성장했음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사춘기를 매우 힘들게 보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책을 보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육아맘을 찾습니다> 이벤트를 했습니다.


제 책을 읽고 공감도 되고 위로도 받았다는 리뷰를 매일 듣다 보니 진심으로 육아에 지친 육아맘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진행한 이벤트였습니다.


댓글에 다양한 사연들이 쏟아졌습니다.


그분들을 위해 밤마다 위로가 될 글과 함께 책을 포장했습니다.


방황하고 있는 학생도 찾았습니다.


어젯밤은 그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습니다.


진심으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요즘 이렇게 밤마다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어떤지 아세요?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친구와의 옛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친구 어머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편지를 쓸 때는 제가 힘들었던 육아가 생각나며 가슴이 뭉클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진심으로 위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학생들에게 편지를 쓸 때는 각자 사연이 달라 어떤 말을 쓸까? 고민하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나 또한 젊은 시절 많은 방황을 거친 사람이기 때문에 그 힘듦이 또 공감이 갑니다. 지나고 보니 방황 또한 쓸데없는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힘든 시기를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밤마다 편지를 씁니다.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제가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 이 또한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너무 행복합니다.


주변에 감사할 사람이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감사하며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감사하면 내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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