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픈 마음을 너에게 전할 때

너와 나의 이야기

by 온결

우리 관계 속에서 나의 아픈 마음을 너에게 전할 때

내가 지키고 싶은 당신과 마음의 부딪힘이 생겼을 때,
나는 당신과 싸우고 싶은 걸까, 아니면 풀고 싶은 걸까.
그 마음부터 먼저 들여다보는
짧은 침묵의 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그리고 혹시,
내 생각이 오해였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도
조심스레 품어볼 수 있기를.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그 순간 내 안에서 어떤 생각들이 지나갔는지,
조심스레 꺼내어 말할 수 있기를.

그저 내 감정을 전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그 말을 듣는 ‘너의 마음’도 함께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혹시라도 내 감정과 생각이
너를 탓하거나 비난처럼 들리지 않도록,
나는 조심스럽게,
그러나 진심으로 내 마음을 건네볼 수 있기를.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울리는 이 목소리.
‘난, 널 잃고 싶지 않아.
그저 속상했던 마음과,
우리를 멀어지게 만든 그 오해들을 풀고 싶을 뿐이야.’

이 마음이
너의 마음에도
조용히, 따뜻하게 닿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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