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이야기
이해하기보단, 이해받고 싶어서.
존중하기보단, 존중받고 싶어서.
공감하기보단, 공감받고 싶어서.
듣기보다는, 들어주기를 바라며
내 말만 하게 되는 우리.
서로가 화를 내는 것처럼 보이는
그 모습 뒤에는,
상대에게 이해받고, 존중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모습이 있다는걸
잘 알지 못한다.
그런 내 눈빛 속에,
상대를 아프게 하는 가시가 있다는 걸
알기가 참 어렵다.
나만 가시에 찔려 아프다고 느끼는 마음엔
상대의 마음을 살필 여유가 없고,
감정과 오해만이 점점 쌓여 간다.
진심보다 감정이 먼저 앞서면
마음이 담긴 말이 아닌,
감정의 표현만 남게 되고,
그 모습이 상대에겐 어떻게 비칠지
깊이 생각하지 못한다.
그런 내 모습을
상대를 통해 보게 되면서도,
그것이 내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인정하지 못한다.
이젠,
너의 눈빛, 말투, 행동이
나를 아프게 한다는 오해에서 벗어나
말 없는 당신의 아픔을 먼저 살피고 싶다.
내 마음에만 갇히지 않고
나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당신에게 나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그렇게,
용기를 내어 나와 나의 마음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나가며,
그만큼 마음이 통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