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시선을 거두고, 내 안에서 답을,

나의 이야기

by 온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지 못하면,
있는 그대로의 상대 또한
인정하지 못하게 되더라.

완벽하지 못한 나를
다그치고 몰아세우면
나를 대하듯
상대를 대하는 태도도
그렇게 닮아가더라.

그래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다’
라는 말이
점점 더 깊이 와닿더라.

내가 나를 인정하고,
내가 나를 이해하고,
내가 나를 배려하고,
내가 나를 알아주고,
내가 나를 격려하고,
내가 나를 안아줄 수 있을 때—

비로소
그렇게 대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상대에게도 흘러가더라.

그리고 가끔,
내가 상대를 바라볼 때
따가운 시선,
불편한 시선,
바꾸고 싶거나
불만이 담긴 시선이 있다면—

혹시,
내가 나를 그렇게
대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나는 왜
이런 시선을 갖게 되었는지,
그 시작은 어디였는지,
잠시 멈춰
내 안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조용히,
그 시선을 거두고
내 안에서
답을 찾아본다.

월, 화, 수, 목, 금, 토 연재
이전 11화당신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