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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in Wonderland Apr 08. 2022

우주, 그 광활한 가능성 _ 우주 Part 1

우주개발로 넓어지는 세계지도


* 서울스피커스뷰로 뉴스레터에 직접쓰는 글입니다. 뉴스레터와 중복개제하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2년만에 대면행사로 열리게 된 CES (소비자 가전 박람회)에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물론 그 기업은 수년간의 비즈니스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CES에는 처음이었고, CES도 이런 기업의 전시는 처음이었죠. 그 기업은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였고, 그 기업의 대표 전시품은 드림체이서(Dream Chaser) 라는 우주 정거장에 물류를 나르는 우주선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가전전시회에 우주선이라니, 우리가 당장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주선이라니!

CES 2022 시에라 스페이스 전시부스(좌)와 우주왕복선 '드림체이서(우) (출처 : 뉴스1)




왜 우리는 2022년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된 걸까요.


정말 지금 이 시점에서 관심을 가질 이유나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우주는 산업이라고 부를 수 있는 실체가 있는 것일까요?



우주에 대한 관심 1. 인간의 본성_호기심


인간은 어디에서 왔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어떻게 생겨났으며, 은하계는 우주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우주의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는 것일까? 이런 우주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근원적인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과연 우주에서 인간과 같은 생명이 존재하는 공간이 또 있을지, 외계 생명체가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은 우주 연구와 탐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과학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주에 대한 관심 2. 국가간의 개발 경쟁


그렇다면, 우주산업이라고 하면 어떤 분야를 이야기 하는 걸까요?


우주 산업은 크게 1) 인공위성 발사체, 우주 탐사선 등 하드웨어 적인 기계를 만드는 산업분야와 2) 인공위성등을 통해서 관측,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서 우리 삶을 향상시키는 활용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주산업의 범주나 연구분야를 단지 지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이주해야 하는 달이나 화성 등 만은 생각했다면 너무 좁은 의미로 우주를 이해한 것이죠. 이렇게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저나 여러분이 이번 생에는 체험할 수 없을 것 같은 우주 이야기가 아니라 실은 바로 지금도 우리의 생활에 활용되고 있는 접점이 우주라고 하면 이야기는 좀 달라지겠죠. 좀 더 현실감을 느끼시나요? 이미 많은 나라에서 우주개발이 스타워즈 같은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도 우리가 적용하고 활용하는 산업으로 투자와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


충대신문방송사


미국의 경우 행정부와 의회는 우주산업을 국가 경제발전의 성장동력으로 간주하여 NASA를 통해 연구와 지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다양한 과학실험 및 인류의 질병 과련 분야의 실험도 진행하고 있고, 2024년까지 달에 사람을 다시보내고 영구 유인기지를 건설하겠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도 진행중입니다.

'아르테미스' 동참한 한국, 대기업 우주사업도 '날개' (출처 : 매일경제)


영화 '그래비티'에서 보면 주인공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가 위기에 빠지자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으로 발진을 시도하죠. "텐궁"은 실제 중국의 우주정거장이름으로 중국은 2020년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선저우 12호를 발사하고, 2045년까지 우주개발에서 미국을 추월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영화 <그래비티> 중에서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디까지 왔을까요?


국가 차원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지금 17개의 인공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우리 독자기술로 쏘아 올린 위성도 있는데요.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김영민 사무국장은 우주 개발을 신대륙 개발의 개념을 넘어설 만한 미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기술인 발사체만 보더라도 국내 발사체 관련 기술이 미비할 때는 모두 해외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죠. 우리나라의 천리안 2호의 경우 프랑스 아리안 스페이스 발사체 활용했고, 약 800억불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사해야 하므로 자체 기술이 없다면 해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데요. 다행히 우리의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대한민국 우주 전략보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착륙의 꿈을 이야기하며, 한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을 해야함을 강조 했는데요. 최근 한국이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 우주 분야에서도 가능할 이야기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2021년 10월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하면서, (비록 궤도 정착이라는 성공을 이루지 못했으나) 많은 경험과 정보를 습득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 시도를 실패로 보기보다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그 어떤 부분보다 직접 쏘아 올려 보지 않으면 경험이나 실적으로 간주할 수 없는 분야라서 더욱 그러한 거 같습니다. 앞으로 2022년 상반기에 발사 계획 있다고 합니다. 저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러나 국가간의 치열한 우주경쟁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국가간의 협력과 거버넌스입니다. 우주자원에 대한 이해 관계는 특정 국가가 주도적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며, 다양한 국가간의 협력을 통해 대안을 내 놓아야 하는 거죠. 영화 ‘승리호’에서 나오듯 당장 우주 쓰레기 같은 문제도 현실입니다. 그리고 아주 치명적인 인류의 위험이 될 수도 있죠.


연도별 우주쓰레기의 분포 (출처 : Euronews)


다음 트랜드썰에서는 우주 산업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멀고 불투명해서 잘 보이지 않는 미지처럼 보이지만, 너무 먼 미래는 아닐 것 입니다.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는 그 날을 기다리며, 당신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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