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판사에서 교보문고에 배너 설치를 하고 연락이 왔다. 이제 드디어 내일이면 출간기념회일이다.
기분이 이상하다. 셀레고 떨리는 것과는 다른 기분이다.
나는 정말 평범한 사람인데... 책 쓰기에서 출간, 출간기념강연회까지!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옆에 나란히 서있는 배너를 보니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이다. 가족단톡방에 보냈더니 연예인옆에 나란히 붙어서 폼난다고~ㅋㅋㅋ 잘해야 한다는... 갑자기 부담이 확 된다!
멀리서 나를 보고 와주시는 분들을 위해 소소하지만 답례품도 준비를 했다. 출간기념회를 진행한다고 하니 제주에서 바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한 친구, 부산에서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장거리를 온다고 연락하신 분들, 열일 제쳐두고 오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출간을 축하하며 구매인증을 해주고 온라인서점에 리뷰를 남겨주시고, 정독하시고 공감된다고 밑줄을 그어 보내주시는 분들까지... 감동과 감사하는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일 년간 고민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보람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주위에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이 많이 있었다. 힘이 난다. 이 감사함을 어찌 표현할 수 있을까... 더욱 배려하고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20년 가까이 일하며 직작이라는 사회에서만 살았다. 퇴사하고 그 사회를 벗어나서 소속감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걱정과는 달리 대학원공부를 하며 글을 쓰며, 더욱 넓고 새로운 사회와 소통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인간은 사회적 관계를 맺고 공동체 내에서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단독으로는 살아갈 수 없으며, 자신의 본성을 실현하고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이러한 관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인간의 사회적 본성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사회적 상호작용은 인간의 정체성 형성, 학습, 성장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사회적 결합과 협력을 통해 인간이 더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나의 뒤에 이렇게 멋지고 든든한 백이 있으니, 좀 더 큰 목표를 향에 나가갈 용기가 생긴다.